코로나19에 강원경제 '출렁출렁'…스마트 워케이션 육성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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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경제 대전환·의료기기 등 차별화된 제조업 경쟁력 높여야
서비스업 중심의 강원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매우 취약한 구조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강원연구원은 '2020-2021 강원경제, 그리고 20022년 전망과 대응'이라는 제하의 브리프를 통해 이같이 분석하고 올해 코로나19의 근본적 대응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2020년 강원도의 공공행정과 건설업 분야는 각각 3.2%와 4.4% 증가했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문화·기타 서비스업과 숙박·음식점업은 전년보다 각각 20.1%와 12%로 크게 하락했다.
이로 인해 강원 지역내총생산은 2% 감소했는데, 이는 같은기간 국내 전체 지역내총생산이 0.8%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그 감소 폭이 2.5배가량 크다.
서비스업 중심의 강원경제가 코로나19에 매우 취약해 사회적 거리두기 강도에 따라 지역 경제가 출렁거리는 양상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지난해는 2020년과 비교했을 때 소비 확대, 서비스업 생산 증가, 높은 수출 확대가 강원경제를 견인했으나 제조업 생산, 설비투자, 건설투자는 전년도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난해 성장률은 역대 최고를 기록한 수출 등에 힘입어 -2%의 성장률을 보인 2020년보다는 높은 성장률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속에 제조업 설비 투자와 SOC 예산 확대, 수출 증가세는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올해는 사회적 거리 두기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데이터 플랫폼 특구 추진 등 디지털 경제로 대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또 의료기기 산업과 전기차 부품 등 차별화된 제조업, 메타버스와 관광의 융합을 통한 스마트 워케이션을 통한 서비스업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석중 강원연구원장 직무대행은 "코로나19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도내 산업은 서비스산업이며, 사회적 거리 두기 강도에 따라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다"며 "숙박, 레저, 음식업 등 관광산업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분야의 근본적인 대안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메타버스와 관광을 융합한 스마트 워케이션 공간을 창출해 세계 어느 곳의 직장이라도 일터는 강원도가 될 수 있는 환경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며 "장기 체류형 관광지로의 전환을 통해 숙박·음식업의 지속 가능한 동반성장을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서비스업 중심의 강원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매우 취약한 구조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강원연구원은 '2020-2021 강원경제, 그리고 20022년 전망과 대응'이라는 제하의 브리프를 통해 이같이 분석하고 올해 코로나19의 근본적 대응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2020년 강원도의 공공행정과 건설업 분야는 각각 3.2%와 4.4% 증가했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문화·기타 서비스업과 숙박·음식점업은 전년보다 각각 20.1%와 12%로 크게 하락했다.
이로 인해 강원 지역내총생산은 2% 감소했는데, 이는 같은기간 국내 전체 지역내총생산이 0.8%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그 감소 폭이 2.5배가량 크다.
서비스업 중심의 강원경제가 코로나19에 매우 취약해 사회적 거리두기 강도에 따라 지역 경제가 출렁거리는 양상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지난해는 2020년과 비교했을 때 소비 확대, 서비스업 생산 증가, 높은 수출 확대가 강원경제를 견인했으나 제조업 생산, 설비투자, 건설투자는 전년도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난해 성장률은 역대 최고를 기록한 수출 등에 힘입어 -2%의 성장률을 보인 2020년보다는 높은 성장률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속에 제조업 설비 투자와 SOC 예산 확대, 수출 증가세는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올해는 사회적 거리 두기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데이터 플랫폼 특구 추진 등 디지털 경제로 대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또 의료기기 산업과 전기차 부품 등 차별화된 제조업, 메타버스와 관광의 융합을 통한 스마트 워케이션을 통한 서비스업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석중 강원연구원장 직무대행은 "코로나19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도내 산업은 서비스산업이며, 사회적 거리 두기 강도에 따라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다"며 "숙박, 레저, 음식업 등 관광산업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분야의 근본적인 대안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메타버스와 관광을 융합한 스마트 워케이션 공간을 창출해 세계 어느 곳의 직장이라도 일터는 강원도가 될 수 있는 환경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며 "장기 체류형 관광지로의 전환을 통해 숙박·음식업의 지속 가능한 동반성장을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