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도민 문화 향유 기회 확대…취약계층 여행활동 지원
전남도는 올해 취약계층 여행 활동 지원, 청춘어람 육성, 통합문화이용권 스포츠강좌 이용권, 농업박물관 체험존 운영 등을 통해 도민 복지 증진과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관광 취약계층 행복 여행활동 지원사업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한 것으로, 도내 관광지 1박 2일 여행비용 중 14만 원 이내로 여행사를 통해 지원한다.

대상은 전남 거주 만 6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해당자·장애인 등이며 1만여 명이 대상이다.

청년들의 끼와 아이디어를 관광 분야에서 펼치는 청춘어람 육성사업도 추진한다.

청년이 직접 섬에 체류하면서 섬 전문가·주민과 함께 섬 자원을 발굴하고 관광상품을 기획하는 사업이다.

18세에서 39세 청년을 대상으로 '섬 스테이 아이디어 공모전'도 열어 10명 내외의 전남 섬 관광기획자를 선발한다.

기획자로 선발되면 우수사례 현장답사, 섬 2주 살아보기, 체류형 섬 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2개월간 실무 인턴십 교육도 받는다.

통합문화이용권 사업은 지원 대상을 대폭 확대한다.

127억원의 사업비로 만 6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지난해보다 2만 8천여 명이 증가한 12만 6천여 명에게 연간 10만원을 카드 형태로 지원한다.

대상자는 2월부터 읍면동주민센터 또는 문화누리카드 누리집(www.mnuri.kr), 자동응답(ARS) 전화(☎1544-3412)로 카드 발급을 신청하면 된다.

스포츠강좌 이용권 지원도 확대한다.

사업비 30억원을 투입해 도내 가맹 체육시설 이용 시 1인당 최대 월 8만 5천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차상위계층, 법정 한부모가정 등의 만5∼18세 유·청소년, 만19~64세의 장애인 등 약 3천500명이다.

전남도농업박물관은 10억원을 들여 실감미디어 체험을 할 콘텐츠를 구축한다.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해 농업문화 실감 체험 플랫폼 '확장현실(XR) 헤리티지 팜'을 만들어, 누구나 무료로 체험하도록 할 방침이다.

농경문화관과 쌀문화관에 설치하며, 올해 7월 준공 예정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도민 문화 활동과 밀접하게 관련한 관광문화체육 분야 제도와 시책을 도민이 이용하기 편리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