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수원, 새 시즌 '캡틴'에 민상기 선임…매탄고 출신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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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구단은 "박건하 감독이 선수단 미팅을 통해 민상기를 주장에, 최성근(31)과 한석종(30)을 부주장으로 선임했다"고 10일 밝혔다.
선수단과 활발한 소통을 위해 부주장을 2명으로 늘렸다는 게 구단의 설명이다.
수원 유스팀인 매탄고 1기 출신인 민상기는 2010년 프로에 데뷔한 뒤 2017∼2018시즌 아산 무궁화에서 군 복무한 기간을 제외하고 줄곧 수원에서 뛰었다.
수원 소속으로 182경기(4골 1도움)에 출전하며 팀의 주축으로 활약해 온 그는 지난 시즌 부주장을 맡은 데 이어 매탄고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주장 완장을 찼다.
민상기는 "매탄고 출신으로 첫 주장을 맡게 돼 영광스러우면서도 부담감이 든다.
좋은 선례를 만들어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고 싶다"며 "낮은 자세로 더 헌신하고 희생해서 팀이 더 끈끈해지도록 노력하겠다.
성근이와 석종이가 옆에 있어 든든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12월 수원과 3년 재계약을 한 최성근은 2018시즌, 2019시즌에 이어 세 번째로 부주장을 맡는다.
2020시즌 수원 유니폼을 입은 한석종은 입단 후 처음으로 주장단에 합류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