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감독 최수열이 지휘하고, 피아니스트 김정원이 호흡을 맞춘다.
무대 첫 시작은 20세기 위대한 지휘자 중 한 명이던 번스타인의 '캔디드 서곡'이 장식한다.
번스타인은 뮤지컬부터 영화음악까지 클래식과 대중음악의 융합을 위해 노력한 음악가다.
'캔디드 서곡'은 오페레타(오페라보다 작은 규모의 음악극)로 분류하지만, 뮤지컬과 오페라의 중간적 성격을 띤다.
두 번째 연주곡은 우크라이나 출신 작곡가 카푸스틴의 피아노 협주곡 제2번이다.
난이도가 높은 기교의 이 작품은 한국에서는 이번이 초연이다.
이번 무대에서는 섬세한 음색과 탄탄한 테크닉, 강렬한 카리스마를 선보이는 피아니스트 김정원이 함께 한다.
이어 라벨의 '어릿광대의 아침노래'가 무대를 일깨운다.
2020년부터 라벨 관현악곡 사이클을 진행 중인 부산시립교향악단은 라벨의 '어미 거위 모음곡'을 신년음악회 피날레 곡으로 연주한다.
본 공연 전에 선보이는 오픈리허설 '미완성음악회'는 20일 오후 7시 30분 열린다.
오픈리허설에서는 번스타인의 '캔디드 서곡' 작품 연습장면을 선보일 예정인데 정식 연주회에서는 볼 수 없는 지휘자의 육성과 음악적 해설, 연주자들의 연습 장면 등을 직접 볼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