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걸이나 반지 등 장신구(주얼리) 시장에서 50만원대 '데미파인'(Demi-Fine) 주얼리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패션 플랫폼 W컨셉은 지난해 1∼11월 자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주얼리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33%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특히 데미파인 주얼리 매출은 86% 늘었다.

데미파인 주얼리는 귀금속을 사용하는 고가의 '파인 주얼리'(Fine Jewelry)와 모조 보석, 비철 금속을 활용하는 '패션 주얼리'(Fashion Jewelry)의 중간 카테고리다.

W컨셉 "장신구 시장에서 50만원대 데미파인 주얼리 인기"
평균 가격대는 50만원 수준으로, 스털링 합금(은 합금)이나 세라믹, 텅스텐부터 14∼18K 도금, 9∼10K 금을 천연석과 결합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W컨셉은 데이파인 주얼리의 경우 화이트 골드나 진주를 활용한 귀걸이, 반지 등이 인기를 끌었고 일상적인 의류와도 잘 어울리는 단순한 디자인에 대한 선호가 두드러졌다고 전했다.

1만∼10만원대 패션 주얼리 역시 33% 매출이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20∼30대 여성 매출이 45% 이상 늘었다.

W컨셉 관계자는 "합리적인 가격대에 하이엔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데미파인 주얼리가 2030 여성 사이에서 틈새 트렌드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