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는 2010년 이후 11년 만에 최종 후보에서 제외
FIFA 올해의 선수 최종 후보에 메시·레반도프스키·살라흐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남자 선수 최종 후보 3명에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파리 생제르맹)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폴란드·바이에른 뮌헨), 무함마드 살라흐(이집트·리버풀)가 선정됐다.

FIFA는 8일 올해의 남녀 선수와 감독 최종 후보 3명씩의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1차 후보들이 선정됐고, 이날 부문별 3명씩의 최종 후보가 추려졌다.

올해의 남자 선수 부문에서는 레반도프스키가 2년 연속 수상을 노리고 있으며 메시는 2009, 2010, 2011, 2012, 2015, 2019년에 이어 통산 7번째 수상에 도전한다.

다만 메시는 2010년부터 2015년 사이에는 FIFA 발롱도르라는 명칭으로 상을 받았다.

1991년 올해의 선수상을 제정한 FIFA는 2010년부터는 프랑스 축구 전문지 프랑스풋볼이 선정하는 발롱도르와 통합해 'FIFA 발롱도르'라는 상을 시상하다가 2016년부터 다시 발롱도르와 분리해 따로 시상식을 열고 있다.

지난해 11월 발롱도르 시상식에서는 메시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레반도프스키가 2위에 올랐다.

FIFA 올해의 선수 최종 후보에 메시·레반도프스키·살라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FIFA 올해의 남자 선수 최종 후보 3명에 들지 못한 것은 2010년 이후 이번 2021년 시상식이 11년 만이다.

올해의 여자 선수 최종 후보로는 알렉시아 푸테야스, 헤니페르 에르모소(이상 스페인), 샘 커(호주) 세 명이 선정됐다.

우리나라의 지소연(31·첼시 위민)은 13명의 1차 후보에는 2년 연속 들었지만 최종 후보 명단에서는 빠졌다.

올해의 남자 감독 후보는 로베르토 만치니(이탈리아), 토마스 투헬(독일), 페프 과르디올라(스페인) 세 명으로 압축됐다.

수상자는 FIFA 회원국 대표팀 감독과 주장, 미디어, 팬 투표 결과 등을 반영해 결정하며 시상식은 18일 FIFA 본부가 있는 스위스 취리히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열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