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점도 2017년 760→지난해 850여 곳으로 증가
양구사랑상품권, 누적 판매 1천200억 원 돌파
강원 양구군은 지역화폐인 양구사랑상품권이 지난해 말 기준 누적 판매액 1천200억 원을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2007년 6월 발매를 시작한 양구사랑상품권의 누적 판매액은 2020년 말 1천80억여 원이었고, 지난해 191억6천100만여 원이 판매되면서 총 1천269억7천900만여 원을 기록했다.

가맹점 수도 2017년 760여 곳에서 지난해 850여 곳으로 늘었다.

군은 가맹점이 상품권을 즉시 현금화할 수 있는 환전시스템과 환전수수료 무료 정책, 가맹점 등록 문턱이 낮은 점 등을 상품권 사용 활성화의 주된 요인으로 꼽았다.

또 주민 1인당 40만 원씩의 지역경제 활성화 자금을 지급하고, 연중 10% 특별할인 판매를 진행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각종 지원책을 추진한 것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조인묵 군수는 "코로나19와 국방개혁 2.0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이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경제가 하루빨리 정상궤도로 돌아올 수 있도록 효과적인 활성화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