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수영 가나아트센터·구자현 갤러리신라 개인전
금산갤러리 기획전 '위로: 비타민 챙겨 먹듯이'
▲ 김도희 수림미술상 수상작가전 =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 김희수아트센터 아트갤러리에서 김도희 개인전 '배꼽불'이 오는 6일 개막한다.

2021 수림미술상 수상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계단과 넓은 전시공간을 충분히 활용해 대표작들부터 최근 작업까지 대규모로 선보인다.

김도희는 회화, 설치, 사진, 텍스트, 비디오, 퍼포먼스 등 여러 영역을 넘나들며 자신의 신체 작동체계를 근거로 생명감을 드러내는 작업을 해왔다.

전시 제목 '배꼽불'(Tummo)은 여성신 개념을 바탕으로 인체 내부의 열을 증폭시켜 비어있음을 이해하는 수행법을 뜻하는 단어이다.

다음 달 5일까지.
▲ 곽수영 가나아트센터 개인전 = 곽수영 개인전 '심상의 빛'이 서울 종로구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작가는 프랑스와 한국을 오가며 선(線)을 주제로 자신만의 회화 세계를 구축해왔다.

특히 여러 층의 물감을 쌓아 올린 마티에르를 철필로 긁어내거나 벗겨냄으로써 선과 형태를 탄생시키는 작업 방식으로 주목받았다.

회화 27점을 소개하는 이번 전시는 성당 시리즈를 집중 조명한다.

작품에서 돋보이는 명암의 대비는 고요한 예배당의 촛불이 모여 만든 빛을 연상시킨다.

겹겹이 쌓인 물감층에 감춰져 있던 바탕의 환한 색상이 드러나 마치 어둠을 비추는 빛처럼 화폭을 밝힌다.

오는 16일까지.
▲ 구자현 갤러리신라 서울 개인전 = 서양화가 구자현 개인전이 서울 종로구 삼청동 갤러리신라에서 1일 개막했다.

구자현은 일본 유학을 다녀와 판화를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소개해온 작가다.

판화와 한지의 물성을 이용한 실험적인 작품을 비롯해 테라코타 작업, 황금배경템페라까지 다양한 기법을 시도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황금배경템페라 작품 20여 점을 선보인다.

템페라는 계란 등을 용매로 사용해 안료와 섞어 만든 물감으로 그린 그림이다.

황금배경템페라는 얇은 금박을 배경에 입히고 작업하는 방식이다.

갤러리신라는 대구에서 성장한 화랑으로 지난해 서울 지점을 열었다.

전시는 다음 달 5일까지.
▲ 금산갤러리 기획전 '위로: 비타민 챙겨 먹듯이' = 중구 회현동 금산갤러리는 코로나19로 인한 지구적 재난 상황을 견뎌온 이들을 어루만지고 치유하는 의미의 전시 '위로: 비타민 챙겨 먹듯이'를 오는 6일부터 연다.

권혜승, 김다히, 윤필현, 임정철, 야오다니 등 국내외 청년 작가 5명이 회화 60여 점을 통해 팬데믹 상황을 개인이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각기 다른 관점에서 기록하고 조명한다.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윤에서도 동시에 개최된다.

다음 달 4일까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