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의면 '목인동'·조치원읍 '꽃밭에서' 세종시 첫 민간정원 등록

세종시 첫 민간정원 2곳이 등록을 마치고 시민을 맞이한다.

시는 전의면 신방리 '목인동'과 조치원읍 신안리 '꽃밭에서'를 최근 수목원·정원법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세종시 민간정원 제1호, 제2호로 각각 등록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말 민간정원 등록 신청서를 받아 이들 정원을 대상으로 적합성, 심미성, 안정성, 운영성 등을 평가해 등록을 허가했다.

'목인동'은 전의면 금이산 기슭에 조성된 2만8천410㎡ 규모의 정원으로, 교목 680그루, 관목 1만1천그루, 초화류 1만3천본이 식재돼 있다.

계절마다 다양한 꽃을 볼 수 있고 치유정원을 직접 가꿀 수도 있다.

2천851㎡ 규모의 '꽃밭에서'에는 관목 130그루와 초화류 18만40본이 식재돼 있다.

인근 조천변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경관과 조화를 이뤄 매년 시민과 여행객의 발길이 이어진다.

이번에 등록된 민간정원은 당분간 무료로 개방된다.

이규명 산림공원과장은 "시민이 일상 속에서 쉽게 정원을 접하고 이를 통해 치유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민간정원을 계속 발굴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