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5년간 성과 못내"…정권교체 당위성 강조
"선대위서 국민 빈축사는 발언 나오지 않아야"

국민의힘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3일 "우리는 국민의힘 대선 후보인 윤석열 후보를 꼭 당선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선대위 회의에서 "3월 대선에서 반드시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는 것이 국민 여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윤 후보의 지지율이 하락 추이를 보인 가운데 내부 결속을 다지기 위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김 위원장은 "지난 5년간 문재인 정부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면 어느 한 분야도 제대로 성과를 못 낸 정권"이라며 "대한민국이 선진국이라고 하기에는 여러 가지로 좋지 않은 측면이 많다"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 한국의 자살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의 배가 넘는 점, 노인 빈곤율이 OECD 1위인 점, 출산율이 세계에서 가장 낮은 점을 거론하며 "이래서 대한민국의 미래가 제대로 이룩되겠는가"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선진국이라는 장미꽃을 피워놨는데 장미 잎이 다 떨어지고서 앙상한 가지만 남게 할 것이냐, 장미꽃이 지속해서 피어날 기반을 만들 것이냐"라며 정권교체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힘 선대위가 반드시 윤석열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모든 역량을 경주해야 한다"며 "조금이라도 일반 국민에게 빈축을 사는 발언들이 나오지 않도록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