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여 동안 지휘비행…전방 GOP·해외파병부대 등과도 통화
서욱, 새해 첫날 '하늘의 지휘소' 피스아이서 대비태세 점검
서욱 국방부 장관이 새해 첫날인 1일 '하늘의 지휘소'로 불리는 공군의 항공통제기 'E-737 피스아이'에 탑승해 한반도 전역의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서 장관이 탑승한 피스아이는 이날 오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이륙 후 약 2시간 20분 동안 서해와 남해, 동해상 영공을 비행했다.

서 장관은 지휘비행 중 합참 지휘통제팀장, 해병대 연평부대 포병지휘관, 공작사 항공우주작전본부장, 레바논 동명부대장, 피스아이를 엄호한 F-15K 조종사, 해군 서애류성룡함장, 육군 21보병사단 GOP대대장 등과도 통화했다.

서 장관은 전방에 있는 GOP 대대장과 통화에서 "예전에 이상이 없었으니 오늘도 이상이 없지하는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도록, 늘 이상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임무수행을 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그는 새해 첫날에도 작전현장에서 묵묵히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는 장병들을 격려하면서 "새해에도 위국헌신의 자세로 흔들림 없이 군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피스아이는 공중감시, 조기경보, 지휘통제 임무를 수행하는 공군의 핵심전력이다.

다기능 전자식 위상배열(MESA) 레이더가 장착되어 북한 지역 공중과 해상의 1천여 개 표적 동시 탐지는 물론 단거리 및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도 포착할 수 있다.

서욱, 새해 첫날 '하늘의 지휘소' 피스아이서 대비태세 점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