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취소 겪은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공연 연장
출연 배우의 코로나19 확진, 무대 장치 결함 등으로 세 차례 공연을 취소했던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가 공연 연장을 확정했다.

제작사 신시컴퍼니는 애초 2022년 2월 2일까지 예정됐던 공연 일정을 2월 13일까지로 연장한다고 29일 밝혔다.

'빌리 엘리어트'는 지난 8월 31일 서울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세 번째 시즌의 막을 올렸으나 11월에는 할머니 역으로 출연하는 원로 배우 박정자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이달에는 무대 장치 결함으로 공연을 취소한 바 있다.

신시컴퍼니는 "(공연 취소로) 2년간 이 작품을 준비하고 공연한 4명의 빌리, 이들과 함께 무대를 만들고 있는 수많은 배우와 스태프, 공연을 사랑하고 아끼는 많은 관객에게 큰 아쉬움을 남겼다"며 "연장된 공연으로 조금이나마 그 마음을 달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설 연휴를 포함한 마지막 공연 티켓은 내년 1월 5일부터 판매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