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국내 증권사를 중심으로 원자재, 반도체, 5G 등 이른바 3대 슈퍼사이클이 도래하면서 코스피 지수가 4000선이 넘을 것이라는 장밋빛 낙관론이 나온 지 1년이 됐는데요. 국내 증권사의 전망만 믿고 투자한 사람들이 올해 재테크에서 큰 손실을 기록했다고 하는데요. 왜 이런 현상이 나오는 건지, 오늘은 이 문제를 짚어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 나와 계십니다.

Q. 안녕하십니까? 월가의 시각은 산타 랠리보다 1월 효과를 기대하는 쪽으로 빠르게 변하고 있는데요. 크리스마스 연휴를 끝낸 첫 거래일 3대 지수가 좋은 흐름이죠?

-美 3대 지수, 1월 효과 기대로 동반 상승

-월가 관심사 ‘3대 지수, 사상최고치 마감 여부‘

-BBB act, 국가재건법 대승적 합의에 기대

-연말 앞두고 각 분야에서 평가 이뤄져

-일 잘한 대통령, 오바마 ‘일등’ 바이든 ‘꼴등’

-올해 마이클 피시賞, 제롬 파월과 캐시 우드

-타임지 ‘올해의 인물’ 일론 머스크 선정, 논쟁

-서학개미?동학개미?코인개미 중 올해 승자는?

Q. 올 한해 서학개미, 동학개미, 코인개미의 투자 명암을 좌우했던 것이 1년 전 국내 증권사들이 내다봤던 3대 슈퍼사이클 논쟁이지 않았습니까?

-국내 증권사, 작년 말 3대 슈퍼사이클 제기

-원자재, 반도체, 5G 등 장기 상승국면 예상

-국내 증시 ‘슈퍼사이클 진입 가능성’ 제시

-“코스피, 4100선도 가능하다” 예상 나와

-동학 ‘삼성전자’, 서학 ‘테슬라’, 코인 ‘비트’

-12만전자?천슬라?1억비트, 개미 꿈에 부풀어

-투자 풍속도, 머스크와 우드 따라하기 유행

Q. 지난 6월에 열렸던 거시경제점검회의에서 이억원 기재부 차관도 ‘슈퍼사이클’이란 용어를 쓰는 데에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했는데요. 왜 그런 지적이 나왔습니까?

- 슈퍼사이클, 가격 상승세 20년 이상 지속

-1차, 1900년 이후 대공황 직전

-2차, 2차 대전 이후 60년대 중반

-3차, 70년대 두 차례 오일 쇼크

-과거 3번의 슈퍼사이클, big change와 연계

-1차, 팍스 브리타니아→팍스 아메리카나 전환

-2차, 2차 대전 후 ‘마샬플랜’과 ‘베트남 전쟁’

-3차, 자원민족주의 결부 OPEC 원유공급 급감

Q. 3대 슈퍼사이클 논쟁 가운데 증시적인 측면에서는 가장 의미가 있었던 것이 반도체와 5G 슈퍼사이클이지 않았습니까?

-美 대선 이후 ‘반도체 슈퍼사이클’ 예상 등장

-PC·스마트폰·CPU 교체수요, 대만 홍수 등

-D램가격 급등, 반도체 슈퍼사이클 도래할 듯

-1년 후 국내 증권사 예측 “내년 2분기가 저점”

-반도체 이어 ‘5G’도 슈퍼사이클 올 것 예상

-미국·유럽·캐나다 등에서 5G 인프라 대거 확충

-美 국가재건법 지연, 5G 관련주 주목 받지 못해

Q. 증시보다 우리 경제에 더 큰 의미를 갖고 있는 원자재 슈퍼사이클, 지금은 어떤 상황인지 말씀해 주시지요.

-원자재 슈퍼사이클, 원유 고공행진서 유래

-peak theory, 매장량 다 캐면 ‘drag’ 발생

-production drag→유가 ‘슈퍼사이클’ 진입

-생산기술 향상 등으로 ‘peak theory’ 반박론

-원자재 가격 상승, ‘슈퍼 스파이크’으로 판단

-국제유가, 작년 말 48달러대→최근 75달러대

-구리·아연 등 비철금속도 비슷한 폭으로 상승

-금 투자 실패, 작년 말 1895달러→12월 27일 1809달러

Q. 1년 전, 3대 슈퍼사이클을 믿고 투자했던 사람들이 공교롭게도 가장 손실이 클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요. 특히 삼성전자에 투자했던 동학개미들의 손실이 크지 않습니까?

-연초 “삼성전자, 12만전자도 가능” 예상

-“올해 코스피, 4100선까지도 가능하다”

-동학개미, 9만원대 집중 매입 500만명 육박

-올해 4월 이후, 필라델피아 반도체·삼성전자 ‘디커플링’

-삼성전자보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ETF 권유

-삼성전자 주가, 지난달 10일 7만전자 마저 붕괴

-중국 6중전회 끝난 후 만회, 8만전자 회복 ‘다행’

Q. 코인 개미들은 비트코인을 많이 갖고 있지 않습니까? 5억비트, 3억비트, 1억비트라는 용어가 쏟아져 나왔었죠.

-비트코인 ‘극단적 낙관론 vs 극단적 비관론’

-캐시우드 “비트코인, 연내 50만 달러 넘을 것”

-JP모건 “비트코인 가격, 결국 0으로 수렴될 것”

-1억비트 ‘비트코인 가격 1억원 갈 것’ 예상

-11월 10일 8천만원대 기록 후 6천만원대서 변동

-변동성 심화, 코인개미 손실과 스트레스 ‘이중고’

-내년 비트코인 가격, CBDC와 기후변화 변수

-각국 중앙은행, CBDC 발행하는 방향으로 가닥

-기후변화대책, ‘알트코인’보다 ‘비트코인’ 부담

Q. 동학개미는 삼성전자를 갖고 있는 것 못지않게 서학개미들은 테슬라를 많이 갖고 있지 않았습니까? 천슬라는 어떻게 됐습니까?

-테슬라, ‘10만전자’ 못지않게 ‘천슬라’ 유행

-변동성 심한 가운데 최근 1100달러대 재상승

-천슬라 달성, 올해 수익률도 50% 넘어 체면

-올해 상승률, 알파벳 70% MS 51% 애플 33%

-타임지 올해의 인물, 일론 머스크 선정 논란

-머스크 회장 ‘도의적 책임’ 부각, 머스키즘 쇠퇴

-보유 주식 대거 매도, 서학개미들 ‘원성’

-월가, 일론 머스크보다 재닛 옐론 선정했어야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정연국기자 yk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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