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FA, 5년 만에 최대 이동…4명 새 팀으로 이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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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쩐의 전쟁' 시장 과열로 FA 역대 최고 총액 877억원 '신기록'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5년 만에 최대 이동이 일어났다.
아직 FA 시장 문이 닫히지 않은 24일 현재, 4명이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외야수 나성범(32)이 23일 6년 최대 150억원의 조건에 NC 다이노스를 떠나 고향팀 KIA 타이거즈와 계약했다.
외야수 박해민(31)도 4년 60억원을 받기로 하고 삼성 라이온즈에서 LG 트윈스로 옮겼다.
대대적인 새판짜기에 들어간 NC 다이노스는 각각 두산 베어스, 롯데 자이언츠에서 FA 자격을 얻은 외야수 박건우(31), 손아섭(33)을 영입했다.
박건우는 6년 100억원, 손아섭은 4년 64억원에 NC로 이적한다.
지난 몇 년간 프로야구 FA들은 새 팀으로 이적 대신 원소속팀 잔류를 주로 택했다.
유니폼을 바꿔 입은 사례는 2021년 최주환(두산→SSG 랜더스)·오재일(두산→삼성) , 2020년 안치홍(KIA→롯데), 2019년 양의지(두산→NC), 2018년 민병헌(두산→롯데)·강민호(롯데→삼성) 등 해마다 1∼2차례에 불과했다.
그러다가 코로나19 바이러스마저 깜짝 놀랄 만큼 각 구단이 '쩐의 전쟁'에 가세하면서 FA 이적생이 2017년 이래 가장 많이 탄생했다.
2017년에는 차우찬(삼성→LG), 최형우(삼성→KIA), 우규민(LG→삼성), 이원석(두산→삼성) 4명이 팀을 바꿨다.
우리 팀에는 없는 강력한 자원을 다른 팀에서 데려와 전력을 보강하는 FA 영입에 적지 않은 팀이 사활을 걸었다.
각 팀의 내년 방향성도 확실하게 나타났다.
KIA는 나성범을 영입해 최대 약점인 장타력을 크게 강화했다.
LG는 '출루왕' 홍창기와 발 빠른 2번 타자 박해민으로 최강을 자부하는 테이블 세터를 꾸렸다.
장타 대신 정교한 콘택트 능력 위주로 타선을 재편 중인 NC도 정확한 타격과 주력을 겸비한 박건우, 손아섭을 데려와 외야진을 일신했다.
FA가 이적하면 보상 선수가 FA의 원소속구단으로 이동한다.
삼성은 박해민의 보상 선수로 포수 김재성을, 두산은 박건우의 보상 선수로 내외야 수비를 모두 보는 강진성을 각각 데려왔다.
나성범과 손아섭의 보상 선수도 각각 NC, 롯데로 이동하면 FA와 보상선수를 합쳐 8명이 팀을 맞바꾼다.
미국에서 돌아온 양현종(33)을 포함해 올해 KBO 사무국이 승인한 2022년 FA 선수는 모두 15명. 계약을 마친 11명을 제외하고 박병호, 황재균, 허도환, 정훈도 새 팀으로 옮길 수 있다.
나란히 115억원을 받는 조건에 서울 잠실구장에 남은 김현수(LG)와 김재환(두산)을 필두로 강민호·백정현(이상 삼성), 최재훈(한화 이글스), 장성우(kt wiz) 등 6명은 소속팀과 기분 좋게 계약했다.
양현종도 장고 끝에 4년 총액 103억원에 KIA의 최종안에 도장을 찍었다.
이번 FA 계약 총액은 최대 877억원으로 늘어 구단들이 가장 많은 돈을 썼다던 2016년 FA 계약 총액(766억2천만원)을 '우습게' 넘어섰다.
/연합뉴스
아직 FA 시장 문이 닫히지 않은 24일 현재, 4명이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외야수 나성범(32)이 23일 6년 최대 150억원의 조건에 NC 다이노스를 떠나 고향팀 KIA 타이거즈와 계약했다.
외야수 박해민(31)도 4년 60억원을 받기로 하고 삼성 라이온즈에서 LG 트윈스로 옮겼다.
대대적인 새판짜기에 들어간 NC 다이노스는 각각 두산 베어스, 롯데 자이언츠에서 FA 자격을 얻은 외야수 박건우(31), 손아섭(33)을 영입했다.
박건우는 6년 100억원, 손아섭은 4년 64억원에 NC로 이적한다.
지난 몇 년간 프로야구 FA들은 새 팀으로 이적 대신 원소속팀 잔류를 주로 택했다.
유니폼을 바꿔 입은 사례는 2021년 최주환(두산→SSG 랜더스)·오재일(두산→삼성) , 2020년 안치홍(KIA→롯데), 2019년 양의지(두산→NC), 2018년 민병헌(두산→롯데)·강민호(롯데→삼성) 등 해마다 1∼2차례에 불과했다.
그러다가 코로나19 바이러스마저 깜짝 놀랄 만큼 각 구단이 '쩐의 전쟁'에 가세하면서 FA 이적생이 2017년 이래 가장 많이 탄생했다.
2017년에는 차우찬(삼성→LG), 최형우(삼성→KIA), 우규민(LG→삼성), 이원석(두산→삼성) 4명이 팀을 바꿨다.
우리 팀에는 없는 강력한 자원을 다른 팀에서 데려와 전력을 보강하는 FA 영입에 적지 않은 팀이 사활을 걸었다.
각 팀의 내년 방향성도 확실하게 나타났다.
KIA는 나성범을 영입해 최대 약점인 장타력을 크게 강화했다.
LG는 '출루왕' 홍창기와 발 빠른 2번 타자 박해민으로 최강을 자부하는 테이블 세터를 꾸렸다.
장타 대신 정교한 콘택트 능력 위주로 타선을 재편 중인 NC도 정확한 타격과 주력을 겸비한 박건우, 손아섭을 데려와 외야진을 일신했다.
FA가 이적하면 보상 선수가 FA의 원소속구단으로 이동한다.
삼성은 박해민의 보상 선수로 포수 김재성을, 두산은 박건우의 보상 선수로 내외야 수비를 모두 보는 강진성을 각각 데려왔다.
나성범과 손아섭의 보상 선수도 각각 NC, 롯데로 이동하면 FA와 보상선수를 합쳐 8명이 팀을 맞바꾼다.
미국에서 돌아온 양현종(33)을 포함해 올해 KBO 사무국이 승인한 2022년 FA 선수는 모두 15명. 계약을 마친 11명을 제외하고 박병호, 황재균, 허도환, 정훈도 새 팀으로 옮길 수 있다.
나란히 115억원을 받는 조건에 서울 잠실구장에 남은 김현수(LG)와 김재환(두산)을 필두로 강민호·백정현(이상 삼성), 최재훈(한화 이글스), 장성우(kt wiz) 등 6명은 소속팀과 기분 좋게 계약했다.
양현종도 장고 끝에 4년 총액 103억원에 KIA의 최종안에 도장을 찍었다.
이번 FA 계약 총액은 최대 877억원으로 늘어 구단들이 가장 많은 돈을 썼다던 2016년 FA 계약 총액(766억2천만원)을 '우습게' 넘어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