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케미칼, 크레이튼 인수 순항…국내 첫 美 상장사 차입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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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케미칼은 지난 9월 말 인수를 확정한 미국의 상장사이자 글로벌 석유화학사인 크레이튼(Kraton)을 차입매수(LBO·Leverage Buyout) 방식으로 인수한다고 21일 밝혔다.
국내 기업이 미국 상장사를 차입매수 방식으로 인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DL케미칼은 소개했다.
차입매수는 피인수 기업의 담보로 대출을 극대화하기 위해 높은 금리를 부담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DL케미칼은 국내 정책금융 기관들을 통해 확보한 인수금융을 차입매수 금융에 접목하는 방식을 택해 금융 비용을 낮췄다.
DL케미칼은 지난달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9억5천만달러(약 1조1천200억원)를 확보한 데 이어, 이달 20일 산업은행·수출입은행과 8억5천만달러(약 1조원) 규모의 금융 약정을 체결했다.
이로써 DL케미칼은 인수 발표 두 달 반 만에 자체 보유한 현금을 포함해 약 3조원의 인수자금을 마련했다.
DL케미칼은 "금융 비용뿐 아니라 크레이튼의 부채비율까지 낮춰 재무 건전성 균형을 유지하는 선진 금융기법을 글로벌 인수·합병(M&A) 시장에 선보였다"고 강조했다.
크레이튼은 지난 9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 DL케미칼의 인수를 승인했다.
지난달에는 미국 규제 당국의 기업결합 승인을 받았다.
미국 외 주요국 승인 절차는 내년 2월 말께 완료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DL케미칼은 전했다.
휴스턴에 본사를 둔 크레이튼은 800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한 글로벌 석유화학기업으로, 미국과 유럽 등 세계 주요 시장에서 13개의 생산공장과 5개의 연구개발(R&D)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기업이 미국 상장사를 차입매수 방식으로 인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DL케미칼은 소개했다.
차입매수는 피인수 기업의 담보로 대출을 극대화하기 위해 높은 금리를 부담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DL케미칼은 국내 정책금융 기관들을 통해 확보한 인수금융을 차입매수 금융에 접목하는 방식을 택해 금융 비용을 낮췄다.
DL케미칼은 지난달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9억5천만달러(약 1조1천200억원)를 확보한 데 이어, 이달 20일 산업은행·수출입은행과 8억5천만달러(약 1조원) 규모의 금융 약정을 체결했다.
이로써 DL케미칼은 인수 발표 두 달 반 만에 자체 보유한 현금을 포함해 약 3조원의 인수자금을 마련했다.
DL케미칼은 "금융 비용뿐 아니라 크레이튼의 부채비율까지 낮춰 재무 건전성 균형을 유지하는 선진 금융기법을 글로벌 인수·합병(M&A) 시장에 선보였다"고 강조했다.
크레이튼은 지난 9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 DL케미칼의 인수를 승인했다.
지난달에는 미국 규제 당국의 기업결합 승인을 받았다.
미국 외 주요국 승인 절차는 내년 2월 말께 완료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DL케미칼은 전했다.
휴스턴에 본사를 둔 크레이튼은 800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한 글로벌 석유화학기업으로, 미국과 유럽 등 세계 주요 시장에서 13개의 생산공장과 5개의 연구개발(R&D)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