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구제역 항체 양성률 전국평균 웃돌아…평균 97%
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소와 돼지 등 지역에서 사육 중인 우제류를 검사한 결과 구제역 백신 항체 양성률이 평균 97%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 10월 초 지역에서 사육 중인 우제류 3만2천922마리를 대상으로 구제역 백신 접종을 한 뒤 백신 항체 형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4주 후인 11월부터 무작위로 소와 돼지 1천723마리를 검사한 결과 소는 99.5%, 돼지는 94.7%에서 항체가 확인됐다.

전국 평균 소 98.1%, 돼지 91.8%를 웃도는 것이다.

김문배 보건환경연구원 동물위생시험소장은 "구제역 백신 접종을 정례화하고 소규모 사육 농가에 대한 접종을 강화한 것이 백신 항체 양성률을 높인 요인으로 분석된다"며 "앞으로 백신 항체 양성률 저조 농가를 집중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