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기업 3곳 중 1곳 1년 못버티고 소멸…숙박·음식 창업 줄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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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에도 작년 신생기업 105만9천개, 2011년 이후 '최다'
지난해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충격에도 새로 생긴 기업이 106만개에 육박해 2011년 이후 가장 많았다.
부동산 임대사업자 등이 많이 늘어난 반면 음식·숙박업, 운수·창고업, 예술·스포츠·여가업 등 코로나19 영향을 크게 받는 업종은 신생기업 수가 1년 전보다 줄었다.
기업 1년 생존율은 64.8%로 1년 전보다 1.1%포인트 높아졌다.
신생기업 3곳 중 1곳은 1년도 못 버티고 소멸한다는 의미다.
다만 이는 2018년 신생기업 중 2019년까지 생존한 기업 비율로, 코로나19 영향은 반영되지 않았다.
◇ 작년 신생기업 105만9천개 '최다'…숙박·음식업 전년보다 감소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2020년 기업생멸행정통계 결과'를 보면 지난해 새로 경제활동을 시작해 매출을 내거나 상용근로자를 고용한 신생기업은 105만9천개로 1년 전보다 6.2% 증가했다.
이는 2011년 관련 통계 개편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활동기업 중 신생기업 비율인 신생률도 15.5%로 0.2%포인트 높아져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산업별로 보면 부동산업(21.2%), 사업시설관리(19.0%), 정보통신업(18.6%) 등에서 신생기업 증가율이 높았다.
지난해 부동산업 신생기업은 30만6천곳으로 전체 신생기업의 28.9%를 차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주택 임대사업자 등록 의무화 등의 영향으로 개인 임대사업자가 증가했다"며 "부동산업은 신생기업과 소멸기업이 모두 많았다"고 말했다.
반면 운수·창고업(-20.2%), 예술·스포츠·여가(-14.5%). 개인서비스업(-8.9%), 숙박·음식점업(-7.1%), 제조업(-0.9%) 등 업종 신생기업은 감소했다.
특히 운수·창고업과 숙박·음식점업의 신생기업 증가율은 역대 가장 낮았다.
코로나19 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대면 서비스업과 택시 운송업 등이 큰 타격을 입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신생기업 1년 생존율 64.8%…3곳 중 1곳 소멸
2018년 신생기업 중 2019년까지 생존한 기업 비율(1년 생존율)은 64.8%로 1.1%포인트 높아졌다.
2018년에 새로 생긴 기업 3곳 중 1곳은 이듬해까지 생존하지 못하고 소멸했다는 의미다.
폐업 신고를 하지 않았더라도 매출액과 상용근로자가 없는 상태가 1년 이상인 기업은 소멸기업으로 분류한다.
법인기업의 1년 생존율은 73.0%로 개인기업의 64.1%보다 높았다.
2014년 신생기업 중 2019년까지 생존한 기업 비율(5년 생존율)은 32.1%로 0.9%포인트 높아졌다.
산업별 생존율은 1년과 5년 모두 전기·가스·증기, 보건·사회복지 등에서 높고, 금융·보험업 등에서 낮았다.
2019년 소멸한 기업은 73만6천개로 전년 대비 4만4천개(6.4%) 증가했다.
활동기업 중 소멸기업 비율인 소멸률은 11.3%로 전년 대비 0.2%포인트 증가했다.
다만 이는 코로나19가 국내에서 확산한 2020년 이전의 통계라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코로나19가 기업 소멸에 미친 영향은 내년 통계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9년 소멸기업 가운데 93.8%는 개인기업, 나머지 6.2%는 법인기업이었다.
산업별로 보면 운수·창고업(26.6%)과 부동산업(23.0%), 개인서비스업(9.3%)에서 소멸기업이 크게 늘었다.
부동산업종에서는 2019년 17만5천개 기업이 소멸했다.
소멸기업 중 1인기업의 수는 67만7천개로 전년보다 4만3천개 늘어 전체의 92.0%를 차지했다.
◇ 활동기업 4.5% 늘어 682만개…고성장기업, 5.1% 감소
지난해 영리기업 중 매출액이나 상용근로자가 있는 활동기업은 682만1천개로 1년 전보다 29만4천개(4.5%) 증가했다.
법인기업(74만3천개)은 7.0%, 개인기업(607만7천개)은 4.2% 각각 늘었다.
매출액이 5천만원 미만인 활동기업은 349만8천개로 1년 전보다 24만8천개(7.6%) 증가해 전체 활동기업의 51.3%를 차지했다.
전체 기업의 절반 이상이 매출액 5천만원 미만의 기업인 셈이다.
종사자가 1인인 활동기업은 538만5천개로 전년보다 23만9천개(4.6%) 늘어 전체 활동기업의 79.0%를 차지했다.
대표자가 여성인 활동기업은 267만9천개로 5.4% 늘어 전체 활동기업의 39.3%를 차지했다.
활동기업을 대표자 연령별로 보면 모든 연령대에서 증가했으며 50대(31.1%), 60대 이상(27.8%), 40대(25.1%), 30대(12.6%), 30대 미만(3.4%) 순으로 많았다.
지난해 상용근로자 10인 이상 기업 중 최근 3년간 매출액과 상용근로자가 연평균 20% 이상 늘어난 고성장기업은 4천221곳으로 5.1% 감소했다.
지난해 20% 이상 고성장기업 중 사업자등록 5년 이하인 '가젤기업'은 1천208곳으로 3.0% 감소했다.
/연합뉴스
부동산 임대사업자 등이 많이 늘어난 반면 음식·숙박업, 운수·창고업, 예술·스포츠·여가업 등 코로나19 영향을 크게 받는 업종은 신생기업 수가 1년 전보다 줄었다.
기업 1년 생존율은 64.8%로 1년 전보다 1.1%포인트 높아졌다.
신생기업 3곳 중 1곳은 1년도 못 버티고 소멸한다는 의미다.
다만 이는 2018년 신생기업 중 2019년까지 생존한 기업 비율로, 코로나19 영향은 반영되지 않았다.
◇ 작년 신생기업 105만9천개 '최다'…숙박·음식업 전년보다 감소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2020년 기업생멸행정통계 결과'를 보면 지난해 새로 경제활동을 시작해 매출을 내거나 상용근로자를 고용한 신생기업은 105만9천개로 1년 전보다 6.2% 증가했다.
이는 2011년 관련 통계 개편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활동기업 중 신생기업 비율인 신생률도 15.5%로 0.2%포인트 높아져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산업별로 보면 부동산업(21.2%), 사업시설관리(19.0%), 정보통신업(18.6%) 등에서 신생기업 증가율이 높았다.
지난해 부동산업 신생기업은 30만6천곳으로 전체 신생기업의 28.9%를 차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주택 임대사업자 등록 의무화 등의 영향으로 개인 임대사업자가 증가했다"며 "부동산업은 신생기업과 소멸기업이 모두 많았다"고 말했다.
반면 운수·창고업(-20.2%), 예술·스포츠·여가(-14.5%). 개인서비스업(-8.9%), 숙박·음식점업(-7.1%), 제조업(-0.9%) 등 업종 신생기업은 감소했다.
특히 운수·창고업과 숙박·음식점업의 신생기업 증가율은 역대 가장 낮았다.
코로나19 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대면 서비스업과 택시 운송업 등이 큰 타격을 입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신생기업 1년 생존율 64.8%…3곳 중 1곳 소멸
2018년 신생기업 중 2019년까지 생존한 기업 비율(1년 생존율)은 64.8%로 1.1%포인트 높아졌다.
2018년에 새로 생긴 기업 3곳 중 1곳은 이듬해까지 생존하지 못하고 소멸했다는 의미다.
폐업 신고를 하지 않았더라도 매출액과 상용근로자가 없는 상태가 1년 이상인 기업은 소멸기업으로 분류한다.
법인기업의 1년 생존율은 73.0%로 개인기업의 64.1%보다 높았다.
2014년 신생기업 중 2019년까지 생존한 기업 비율(5년 생존율)은 32.1%로 0.9%포인트 높아졌다.
산업별 생존율은 1년과 5년 모두 전기·가스·증기, 보건·사회복지 등에서 높고, 금융·보험업 등에서 낮았다.
2019년 소멸한 기업은 73만6천개로 전년 대비 4만4천개(6.4%) 증가했다.
활동기업 중 소멸기업 비율인 소멸률은 11.3%로 전년 대비 0.2%포인트 증가했다.
다만 이는 코로나19가 국내에서 확산한 2020년 이전의 통계라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코로나19가 기업 소멸에 미친 영향은 내년 통계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9년 소멸기업 가운데 93.8%는 개인기업, 나머지 6.2%는 법인기업이었다.
산업별로 보면 운수·창고업(26.6%)과 부동산업(23.0%), 개인서비스업(9.3%)에서 소멸기업이 크게 늘었다.
부동산업종에서는 2019년 17만5천개 기업이 소멸했다.
소멸기업 중 1인기업의 수는 67만7천개로 전년보다 4만3천개 늘어 전체의 92.0%를 차지했다.
◇ 활동기업 4.5% 늘어 682만개…고성장기업, 5.1% 감소
지난해 영리기업 중 매출액이나 상용근로자가 있는 활동기업은 682만1천개로 1년 전보다 29만4천개(4.5%) 증가했다.
법인기업(74만3천개)은 7.0%, 개인기업(607만7천개)은 4.2% 각각 늘었다.
매출액이 5천만원 미만인 활동기업은 349만8천개로 1년 전보다 24만8천개(7.6%) 증가해 전체 활동기업의 51.3%를 차지했다.
전체 기업의 절반 이상이 매출액 5천만원 미만의 기업인 셈이다.
종사자가 1인인 활동기업은 538만5천개로 전년보다 23만9천개(4.6%) 늘어 전체 활동기업의 79.0%를 차지했다.
대표자가 여성인 활동기업은 267만9천개로 5.4% 늘어 전체 활동기업의 39.3%를 차지했다.
활동기업을 대표자 연령별로 보면 모든 연령대에서 증가했으며 50대(31.1%), 60대 이상(27.8%), 40대(25.1%), 30대(12.6%), 30대 미만(3.4%) 순으로 많았다.
지난해 상용근로자 10인 이상 기업 중 최근 3년간 매출액과 상용근로자가 연평균 20% 이상 늘어난 고성장기업은 4천221곳으로 5.1% 감소했다.
지난해 20% 이상 고성장기업 중 사업자등록 5년 이하인 '가젤기업'은 1천208곳으로 3.0% 감소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