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국가대표선수촌서 태릉 시절 '산악구보훈련'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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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국가대표선수촌서 태릉 시절 '산악구보훈련' 부활](https://img.hankyung.com/photo/202112/AKR20211217080100007_01_i_P4.jpg)
대한체육회는 국가대표 산악구보훈련을 17일 오후 3시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크로스컨트리 산악훈련 코스에서 재개한다고 전했다.
서울 태릉에서 충북 진천으로 국가대표의 요람이 옮겨진 뒤 한동안 볼 수 없던 산악 훈련이 다시 시작되는 셈이다.
국가대표 선수들은 태릉 선수촌에서 구슬땀을 흘리던 시절, 매주 주말이면 선수촌 대운동장에서 출발해 인근 불암산 정상 가까이에 있는 헬리콥터 이착륙장까지 왕복 약 10㎞를 달렸다.
이 훈련은 태극전사들에게도 가장 힘든 훈련 중 하나로 꼽힌다.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서 태릉 시절 '산악구보훈련' 부활](https://img.hankyung.com/photo/202112/AKR20211217080100007_02_i_P4.jpg)
진천선수촌 크로스컨트리 산악훈련코스에서 진행되며, 무이산 정상까지 연결된 곳의 거리는 4.5㎞다.
현재 입촌한 종목 중 레슬링, 골프, 사격, 우슈, 유도, 육상, 카누 등 7개 종목, 176명의 선수와 지도자가 산으로 뛴다.
유인탁 선수촌장은 "산악구보훈련은 과거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경기력의 기반이었으며 함께 땀 흘리는 국가대표 훈련의 상징"이라며 "앞으로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등 주요 국제종합경기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는 우리의 각오"라고 설명했다.
체육회는 몇 주간 테스트를 거쳐 데이터를 분석한 뒤 참가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산악구보훈련을 시행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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