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에 'K-밴드 콘서트' 내년 3월로 연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면서 대중음악문화진흥협회가 이달 개최하려던 콘서트를 연기하기로 했다.

16일 협회에 따르면 이달 27일 서울 서초구 반포 심산 아트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K-밴드 날개를 펴라' 콘서트가 내년 3월로 미뤄졌다.

이 단체는 "임원 회의 결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 여파로 부득이하게 27일 공연을 취소하고 일단 내년 3월로 (공연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K-밴드 날개를 펴라' 콘서트는 실력은 있으나 아직 알려지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 밴드를 소개하고 선배들과 함께 공연할 수 있도록 한 행사이다.

지난 6월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공연에는 서울상경음악단이 무대에 올라 사랑과평화, 위일청, 홍서영, 영사운드 등 선배들과 함께 공연할 예정이었다.

대중음악문화진흥협회는 "지자체 측으로부터 비대면 공연이 아닌 오프라인 공연은 불가하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당초 라이브의 감동과 관람객의 콘서트 현장 후원을 근거로 기획된 공연이다 보니 온라인 공연 전환은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콘서트를 기대했던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