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출판연구소는 제27회 한국출판학술상 대상작으로 이민주 극동대 언론홍보학과 교수의 '제국의 검열'(소명출판)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제국의 검열'은 제국주의 시기 일본이 제국을 팽창, 유지하기 위해 검열을 어떻게 이용했는지 식민지 조선과 대만, 일본에서 행해진 신문검열을 통해 살펴본 책이다.

출판학술상 우수상에는 '한자무죄, 한자 타자기의 발달사'(한울 아카데미), '숙종조 인쇄 출판과 서적문화'(한국학중앙연구원출판부), '북한 출판 실태와 현황'(범우사), '검열관들: 국가는 어떻게 출판을 통제해왔는가'(문학과지성사), '아름다운 책'(시간의 물레)이 선정됐다.

한국출판평론상은 윤세민 경인여대 교수의 출판 평론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출판환경 변화와 대응'에 돌아갔다.

시상식은 오는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한국출판콘텐츠센터 5층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한국출판연구소는 시상식에 앞서 한국출판문화진흥재단과 함께 '디지털 시대의 인문학 출판 발전'을 주제로 제80회 출판포럼도 연다.

한국출판학술상에 '제국의 검열'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