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니스’ 종영까지 단 2회 비하인드 대방출…한효주X박형식X조우진, 매회 레전드 완성한 연기 포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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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니스’가 생존을 위한 최종 라운드의 막을 연다.
종영까지 2회만을 남겨둔 티빙 오리지널 ‘해피니스(Happiness)’(이하 해피니스) 측은 7일 매회 레전드를 완성한 배우들의 활약상이 담긴 미공개 비하인드 컷을 대방출, 최종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감염병 사태가 길어질수록 101동 주민들의 갈등도 극에 달했다. 생존에 위협을 느낀 사람들은 이성을 잃어가기 시작했고, 이기적 생존 본능은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양심마저 저버리게 했다. 이웃의 죽음을 마주하고도 애도보다 안위가 먼저인 현실은 감염병보다 잔혹했다. 점점 파국으로 치닫고 있는 주민들. 이제 101동은 감염병을 초월한 또 다른 위기에 직면했다. 의문의 살인마가 등장한 것. 인간성을 상실해가는 사람들 틈에서 윤새봄(한효주 분)과 정이현(박형식 분)은 마지막까지 공공선을 지켜낼 수 있을까. 무엇보다 감염 사실을 숨기고 윤새봄을 아파트 밖으로 내보내려는 정이현의 선택은 또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그 마지막 생존 라운드에 이목이 집중된다.
‘해피니스’는 초유의 감염병 사태로 일상이 무너지기 시작한 사람들의 변화를 현실적으로 그려냈다. 팬데믹 상황과 맞물린 이야기는 현재 진행형의 공포를 불러일으켰고, 딜레마에 빠진 이들의 변화를 통해 ‘저 상황에서 나라면?!’이라는 물음을 끊임없이 던졌다. ‘광인병’이라는 자극적 요소보다, 이로 인해 변해가는 ‘사람’의 심리에 집중한 ‘해피니스’는 뉴노멀 도시 스릴러의 진가를 제대로 선보였다. 이를 극대화한 한효주, 박형식, 조우진을 비롯한 ‘믿보배’ 군단의 활약은 완성도에 방점을 찍었다. 휘몰아치는 위기 속에서 격변하는 인물들의 감정에 온전히 빠져들게 만든 배우들의 열연에 호평이 쏟아지는 이유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비하인드 사진은 결말에 대한 기대와 궁금증을 한껏 고조시킨다. 먼저 사소한 감정선도 놓치지 않으려는 듯 대사를 맞춰보는 한효주, 박형식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한효주와 박형식은 봉쇄 속 혼란스러운 아파트에서 한 줄기 빛과 같은 존재다. 위기 앞에 물러섬이 없고, 이기심을 드러내는 사람들 사이에서 마지막까지 직진하는 두 사람의 활약은 사이다 그 자체. 여기에 서로가 서로에게 꼭 필요한 존재가 되어가는 과정은 두 사람의 내일을 기대케 하며 응원을 불러모았다. 과연 서로의 마음을 깨닫고 일상의 행복을 함께 누릴 수 있을지, 두 사람이 꼭 되찾아야 할 ‘해피니스’를 응원하게 한다.
극의 중요한 한 축을 탄탄하게 완성한 조우진의 존재감도 빼놓을 수 없다. 감염병 사태를 해결해야 하는 위치에 있는 한태석은 자신의 목적을 쉽게 다른 인물에게 드러내지 않는다. 최악을 막기 위해 극단적인 선택도 망설이지 않는 한태석. 한 단어로 정의 내리기 어려운 인물을 완벽하게 빚어낸 조우진의 저력이 빛났다. 진의를 궁금케 하며 시청자들을 쥐락펴락한 조우진. 촬영이 쉬는 시간 날 선 긴장을 잠시 내려놓고 미소를 지어 보인 그의 모습이 훈훈함을 더한다. 치료제 개발을 위한 한태석의 마지막 선택은 무엇일지 궁금해진다. 이 밖에도 위기 속에서 변화하는 인물의 심리를 세밀하게 포착, 감염병 이면의 민낯을 가감 없이 보여준 배우들의 열연은 남은 회차에서도 계속될 전망이다.
윤새봄과 정이현의 사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감염병이 아닌 또 다른 생존 위협에 처한 101동 사람들은 또 어떻게 변화할까.
‘해피니스’ 제작진은 “감염병 사태의 혼란을 가중시키는 변수가 생긴다. 윤새봄과 정이현, 그리고 한태석은 무사히 살아남아 일상의 행복을 되찾을 수 있을지 지켜봐 달라. 마지막까지 예측 불가한 반전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해피니스’ 15회는 오는 10일 밤 10시 40분 티빙과 tvN에서 공개된다.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