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수도 웰링턴에서 3일과 4일 이틀 동안 한국 영화제가 열린다.

주뉴질랜드대사관(대사 이상진)은 이를 위해 2일 웰링턴 시내 '디엠버시 시어터'에서 '2021 한국 영화제' 개막식을 겸한 국경일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영화 한류' 빠져보세요…뉴질랜드 국경일에 한국영화제 개막
이날 행사에는 뉴질랜드 정부 대표 폴라 윌슨 외교통상부 북아시아 국장과 한인 멜리사 리 의원, 앤디 포스터 웰링턴 시장, 참전용사, 외교 사절, 교민 등 160여 명이 참석했다.

이 대사는 축사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한국과 뉴질랜드 간 고위급 교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면서 "경제, 문화, 인적 교류 등이 더욱 확대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영화 한류' 빠져보세요…뉴질랜드 국경일에 한국영화제 개막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 영화제 개막작으로 '천문'이 상영됐다.

또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나오는 달고나를 기념품으로 제공하고 달고나와 딱지 등 드라마 소품을 한국 홍보 부스에 전시해 참석자들의 큰 호평을 받았다.

'영화 한류' 빠져보세요…뉴질랜드 국경일에 한국영화제 개막
대사관 측은 국경일 행사는 개천절을 기념하는 행사로 당초 10월 중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뉴질랜드의 코로나19 상황으로 연기됐다고 설명했다.

이틀간 열리는 한국 영화제에서는 천문을 비롯해 '미나리', '레드슈즈', '조선 명탐정', '택시 운전사', '배심원들', '할머니의 먼 집' 등이 상영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