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주' 삼성전자가 1일 4% 넘게 급등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4.35% 오른 7만4천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3일 이후 6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으며, 하루 주가 상승률은 5.20% 오른 지난달 22일 이후 최대다.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산 공포 속에 전날 삼성전자는 장중 7만500원까지 떨어졌으나, 이날 외국인의 대량 매수로 반등에 성공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4천392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기관도 310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4천611억원을 순매도했다.

우선주 삼성전자우는 7.36% 상승한 6만8천600원에 마감했다

최근 주가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11월 수출 호조 소식이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형주 주가를 끌어올렸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는 11월 수출액이 작년 동기 대비 32.1% 증가한 604억4천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수출은 월간 기준으로 첫 600억달러를 돌파했다.

삼성전자를 필두로 SK하이닉스(2.19%), 네이버(2.36%), LG화학(3.46%), 현대차(2.81%), 기아(4.37%), 셀트리온(2.17%), 포스코(6.13%) 등 시가총액 상위주가 대거 큰 폭으로 올랐다.

이날 코스피는 대형주의 선전에 힘입어 전 거래일보다 2.14% 상승한 2,899.72에 종료, 7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