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수목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이 태림재단 이사장실에 모인 정희주(고현정 분)와 희주의 시어머니 박영선(김보연 분), 그리고 시누이 안민서(장혜진 분) 세 사람의 모습을 공개해 위기감을 고조시킨다.
1일 공개된 ‘너를 닮은 사람’의 스틸 컷에서는 태림재단 이사장이자 희주의 시어머니인 영선 앞에 앉아 있는 희주와 민서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마치 죄인처럼 고개를 숙인 희주와 놀란 표정의 영선, 속내를 읽을 수 없는 눈빛으로 어머니인 영선을 바라보는 민서의 모습이 이들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궁금하게 만든다.
앞서 민서의 남편인 변호사 형기(홍서준 분)는 희주와 과거 연인 관계였던 서우재(김재영 분)의 사진과 통화 기록을 확보하고, 이를 약점 삼아 희주를 건물 옥상으로 불러내 협박했다. 희주는 형기가 민서에게 남몰래 폭력을 휘두르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맞섰고, 이에 희주와 몸싸움을 벌이던 형기는 건물 난간 뒤로 떨어지며 추락해 중상을 입었다. 이 모습을 몰래 지켜보던 우재는 본인이 목격자임을 밝히며 희주의 존재를 숨겼다.
형기는 태림병원으로 실려가 아내이자 신경외과 전문의 민서에게 긴급 수술을 받았다. 이후 형기가 과연 어떻게 됐는지, 형기가 알고 있던 희주의 비밀이 드러났는지가 시청자들에게 관심사로 떠올랐다. 또한 늘 냉정하던 영선이 깜짝 놀라는 모습과 민서의 알 수 없는 표정이 의미하는 바는 15회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또다른 장면에서는 희주가 해원 앞에서 눈물이 쏟아질 듯 애원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그동안 희주는 과거의 실수로 인한 불안감 속에서도 현재의 자신을 지키려 당당한 태도를 보인 바 있다. 희주의 절박한 모습에도 해원은 차가운 얼굴로 이를 외면하는 듯 보인다.
지난 14회 엔딩에서 해원은 한밤중 술에 취해 인사불성이 된 희주의 남편 안현성(최원영 분)과 함께 희주 앞에 나타났다. 해원과 현성의 심상치 않은 모습에 경악했던 희주가 해원에게 무엇 때문에 눈물로 애원하고 있는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예측불가의 사건들 속에, 종영까지 단 2회를 남긴 JTBC 수목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 15회는 12월 1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