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文 복심' 양정철, 민주당 구원투수로 나서나 "매우 어려운 상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양정철 "용광로 선대위인 데 굳이 나서야 하나"
    "이재명과 자주 연락…밖에서 도움될 것"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꼽히는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합류에 선을 그으면서도 "매우 어려운 상황이니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 전 원장은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영입인사·비례대표 의원모임이 주최한 비공개 간담회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에게 "선대위 참여 요청이 있었다"며 "용광로 선대위가 이미 가동되고 있는 데 제가 굳이 나서야 하나 싶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원모임 초청 간담회에 모습을 드러낸 게 선대위 합류를 위한 사전 포석이라는 해석에 대해 "그것과 관계없이 의원들과 원래 잡혀있던 일정"이라며 "선대위 합류는 참 어려운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이 후보에게) 자주 연락을 드린다. 필요한 건의나 조언을 하고 있으며 이 후보도 답답한 것이 있으면 연락을 준다"며 "굳이 선대위에 참여하지 않아도 충분히 밖에서 힘이 되는, 필요한 일을 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민주당과 이 후보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저도 당 지도부의 일원이었고, 어려울수록 이 후보 중심으로 뭉쳐야 한다"며 "선대위에 합류하든 그렇지 않든 후보 중심으로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양 전 원장은 이날 지난해 총선 이후 1년 7개월 만에 국회를 찾았다. 그는 2019년 민주연구원장에 취임한 뒤 인재 영입 등에 관여, 민주당의 선거 전략을 지휘해 총선 압승을 이끈 뒤 원장직을 내려놨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bigzero@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안철수 측, 단일화 가능성 일축 "후보 양보할 생각 없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측이 추후 야권 대선 후보 단일화 가능성을 두고 "후보 자리를 양보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라고 밝혔다.국민의당 선거대책총괄본부장을 맡은 이태규 의원은 17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

    2. 2

      이재명 경제브레인 “대장동 확정이익 환수, 초과이익 환수보다 낫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진영에서 대장동 개발사업의 사전적 확정이익 환수 방식이 사후적 초과이익 환수 등 다른 방법보다 공공의 이익을 극대화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확정이익 환수는 사업 관계자들의 부패 방식을 줄...

    3. 3

      윤호중 "野, 윤석열 50조원 공약 시간 끌기…당 대 당 논의해야"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전 국민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취임 후 100일 내 손실보상 50조원 투입 공약을 두고 "당 대 당 논의를 하자"며 야당을 압박했다.윤 원내대표는 17일 ...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