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해보험이 국내 보험회사 최초로 3차원(3D) 가상공간인 메타버스에서 어린이 안전교육 체험 행사를 연다.

DB손보는 국내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와 협업해 캠핑장에서 일어날 법한 위험에 대비해 어린이들이 안전교육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미 캠핑 월드’를 오픈했다고 16일 밝혔다. 제페토 앱에서 아바타를 생성한 뒤 가상공간 내 캠핑장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다.

현실에서는 구현하기 어려운 캠핑장 내 여러 상황을 가상공간에서 체험하고 친구 및 지인들과 공유할 수도 있다. 캠핑장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안전사고에 대해 중점적인 교육이 이뤄지도록 구성됐다. 먼저 텐트 내 화기 사용으로 인한 일산화탄소 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위험 요인과 대응 방법 등을 알려준다. 실제 발생 가능한 위험 상황을 현실 사례를 통해 보여주고, 구체적인 행동 요령 등을 안내해준다.

DB손보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캠핑이 국민 레저활동으로 자리잡으면서 이와 관련한 안전교육 체험 행사를 메타버스로 준비했다”며 “어린이뿐만 아니라 메타버스에 익숙지 않은 성인 고객에게도 새로운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