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김포·파주시 시장 3명은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 공익처분을 수용하라고 8일 일산대교㈜에 공동 촉구했다.

고양·김포·파주 시장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 공동 촉구
이재준 고양시장과 정하영 김포시장, 최종환 파주시장은 이날 오전 김포시청 본관 앞에서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를 위한 결의대회'를 열어 일산대교㈜의 통행료 무료화 반대를 철회하라고 압박했다.

이재준 시장은 "일산대교㈜의 대주주인 국민연금공단이 정당하지 못한 수익 방식으로 2천억 원을 초과하는 이익을 챙겨갔다"며 "일산대교㈜는 207만 고양·김포·파주 시민의 교통기본권 보장과 지역차별 해소를 위해 통행료 무료화 공익처분을 수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의대회는 일산대교의 사업시행자 지정을 취소하는 공익처분 집행을 정지해달라는 가처분이 지난 3일 법원에서 인용돼 통행료 무료화에 제동이 걸린 데 따른 대응 조치다.

경기도는 가처분 인용 결정에 불복해 같은 날 통행료 징수 금지 2차 공익처분을 내렸고 일산대교㈜는 2차 공익처분에도 집행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