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바이오는 미국 유타대의 임상시험심사위원회(IRB) 승인을 받고 인공지능(AI) 전립선암 진단 보조 솔루션 'DeepDx Prostate'의 성능을 평가하는 전향적 임상연구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미국 10대 연구소 'ARUP'와 함께 진행하는 연구다. 3명의 병리학자는 임상 현장에서 기존 병리 진단 방법인 현미경 관찰을 통해 진단을 내린다. 일정 기간 후 기존 진단 방법과 DeepDx Prostate를 함께 활용해 같은 사례에 대한 분석을 다시 한번 진행한다. 이후 두 결과를 참조표준과 비교해 암 유무 확인, 악성도 측정, 진단 소요 시간 등에 있어 솔루션의 성능과 유용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김선우 딥바이오 대표는 "AI 기반 의료 솔루션의 성능 평가는 기존에 진단이 완료된 자료를 기반으로 후향적 연구를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그러나 이번 연구는 실제 환자 케이스를 대상으로 DeepDx Prostate의 전반적인 성능을 전향적으로 평가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연구를 통해 딥바이오의 솔루션이 병리 워크플로우에 적용됐을 때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암 진단 보조로서 보다 신속하고 일관된 진단 결과를 제시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딥바이오는 지난 5월부터 ARUP와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맺고 이번 연구를 비롯해 암 진단, 예후 및 예측과 관련해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또 국내외 유수 대학들과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외 여러 병리 의료영상 관리 플랫폼 업체들과 협력해 더 많은 병리과 의료진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한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