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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톡톡] '올가을엔 사랑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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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숨이 턱턱 막힐 정도로 무더웠던 게 엊그제 같은데 아침, 저녁으로 시원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바람 속에서 연한 가을 향기가 느껴지는 9일 전남 여수시 중흥동 흥국사로 차를 몰았습니다.

    [사진톡톡] '올가을엔 사랑할래요'
    흥국사는 4월이면 영취산 진달래로 유명한 곳이지만 9월 초에는 상사화의 일종인 꽃무릇이 가을을 맞습니다.

    천년고찰 흥국사는 여수국가산업단지를 끼고 한적한 숲길을 지나면 만날 수 있습니다.

    한가로운 사찰을 지나 영취산 등산로를 따라 500여m 정도를 올라가니 흥국사 108돌탑에 조성된 꽃무릇 군락지가 나옵니다.

    [사진톡톡] '올가을엔 사랑할래요'
    보통 꽃무릇은 9월 초에 꽃을 피웁니다.

    잎이 지고 난 뒤 꽃이 피고, 꽃이 져야 잎이 다시 나기 때문에 잎과 꽃이 서로 만나지 못하고 그리워한다는 애틋한 사연을 갖고 있어 '상사화(相思花)'로도 불립니다.

    아니나 다를까 꽃이 핀 꽃무릇에는 잎을 볼 수 없었습니다.

    '이뤄질 수 없는 사랑'이라는 꽃말을 되새기며 꽃들을 보니 문득 외롭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꽃은 잎을 만날 수 없었지만, 가을 나들이에 나선 제비나비가 꽃을 찾아 덜 슬퍼 보였습니다.

    [사진톡톡] '올가을엔 사랑할래요'
    제비나비는 한가롭게 꽃무릇 사이를 날아다니며 꿀을 빨았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하늘은 높아집니다.

    [사진톡톡] '올가을엔 사랑할래요'
    눈부시도록 진한 녹음을 자랑하던 나무도 슬슬 무거운 잎을 떨어뜨릴 준비를 합니다.

    여름은 가고, 그렇게 가을이 오고 있었습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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