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섬 주민 '1천원 여객선' 내달부터 1천320개 모든 노선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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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주민 1천원 여객선 운임 지원사업은 섬을 오가는 유일한 교통수단인 여객선의 이용요금이 육지 대중교통 이용요금보다 비용이 많이 든다는 여론에 따라 도입했다.
애초 시범 기간을 거쳐 구간별로 순차적으로 운용하려고 했으나 다음 달 전면 시행으로 앞당겼다.
다음 달 1일부터는 도내 1천320개 모든 여객선 운항 노선에서 섬 주민은 1천원으로 배를 탈 수 있다.
육지를 기준으로 가장 멀리 떨어진 목포~가거도(만재도), 여수~거문도 간을 이용하는 섬 주민도 1천원 단일요금제 혜택을 받아 거리에 따른 운임지원 불균형도 해소하게 됐다.
그동안 섬 주민은 요금 구간에 따라 지원 혜택을 다르게 적용받았다.
여객선 운임 8천340원 미만 구간은 1천원, 8천340원 이상 3만원 이하 구간은 5천원, 3만원 초과 5만원 이하 구간은 6천원, 5만원 초과는 7천원을 부담했다.
요금지원 확대에 따라 여수 등 7개 시군 177개 섬 주민 4만 9천18명이 병·의원 왕래, 문화생활, 학생 통학 등에 따른 교통비를 절감하게 됐다.
이용객 증가에 따른 선사 수익 개선도 기대되며 서비스 질과 안전성도 향상될 전망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29일 "호응이 큰데다 원거리 섬 주민의 건의도 있어 시행 시기를 앞당겼다"며 "섬을 지키고 살아가는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섬 관광 활성화와 정주 여건 개선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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