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작은영화관 기획전 23~29일 개최…관람객 수 제한

전남 보성 작은영화관의 '2021 작은영화관 기획전_보성'이 오는 23~29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한 관람객 수 제한 방식으로 열린다.

20일 보성군에 따르면 올해 기획전에서는 8개 섹션 13편의 영화를 총 25회 무료 상영한다.

감독과의 대화 등 영화와 연계된 교육 프로그램도 6차례 마련했다.

서편제 보성소리의 고장에 걸맞게 소리와 음악을 주제로 다루는 작품과 벌교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영화 등 작품성과 화제성을 두루 갖춘 영화들을 만날 수 있다.

상영작은 연극 공연 실황 '여자만세' '래퍼 등에 소리꾼' '광대: 소리꾼 감독판' 등의 작품을 선보인다.

'남산의 부장들' '폭풍의 언덕' '국도극장' '스탠바이, 웬디' '오! 문희' 등도 볼 수 있다.

놓쳐서는 안 될 작품을 소개하는 '프로그래머 추천작' 섹션에서는 '판소리 복서' '부재의 기억' '취생몽사, 소리를 입다'가 상영된다.

오는 25일 오후에는 김병일 감독과 함께 하는 '감독과의 대화' 시간이 마련돼 있다.

이 밖에도 26일에는 로보카폴리 캐릭터를 활용한 안전 교육 프로그램이, 27일과 28일에는 영화의 스토리로 파우치를 꾸며보는 '영화 파우치 만들기' 프로그램도 참여할 수 있다.

기획전 관람은 전화 예약(☎061-852-7050)으로 가능하며, 관람권은 당일 20분 전부터 현장에서 발권한다.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관람객 수를 제한하므로 선착순 조기 마감될 수 있어 전화로 예매 상황을 확인해야 한다.

보성군 관계자는 "교육 프로그램도 전화로 사전 신청해야 이용할 수 있다"며 "코로나19에 철저히 대응하면서 지역민들이 안전하게 문화생활을 조금이나마 즐길 수 있도록 마련했다"고 말했다.

상영시간표는 보성작은영화관 홈페이지 쁘띠시네(https://boseong.petitecine.com)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작은영화관 기획전'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전국미디어센터협의회와 보성작은영화관이 주관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