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요 속 인간성 상실을 다루다…연극 `회색인간 프로젝트` 9월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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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인간 프로젝트’는 극단 달팽이주파수가 ‘인간성 상실’이라는 주제를 각기 다른 4편의 이야기로 풀어낸 공연 레퍼토리 시리즈다. 세상의 속도가 빠르고 외양이 완벽해질수록 곪아가는 사람들의 내면, 인간 소외에 대해 생각해보는 공연들이다.
‘산난기’(9월 1~12일)는 2020년 제8회 대전 청년유니브 연극제 대상 및 연출상 수상작이다.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저출산과 인구 감소에 대해 다룬 이 연극은 생명이 태어나는 것의 가치와 인간의 존엄은 무엇인지 돌아보게 한다. 배우 강일범, 강지덕, 이윤수, 송서린, 이주한, 임준호. 공찬호, 한동희, 장유리, 김민경이 출연한다.
‘인싸이드’(9월 14~19일)는 2021년 제39회 대한민국연극제 네트워킹 페스티벌 연출상·무대예술상을 받은 작품이다. 타인의 관심과 인정에 혈안이 된 우리 시대의 자화상을 통해 인간성이 어떻게 살해당할 수 있는지 생각해보게 한다. 배우 이원재, 최정화, 강일범, 임준호, 최지원이 출연한다.
한편, 극단 달팽이주파수의 ‘회색인간 프로젝트 파트2’는 오는 12월 9~31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별오름극장에서 진행한다. 연극 ‘고시원’과 ‘애쉬-부르잖아요, 김재일씨’를 선보일 예정이다.
신선미기자 ss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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