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는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달 말까지 '농산물 안전분석실'을 설치할 방침이라고 12일 밝혔다.

농산물 안전성↑…파주시 '잔류농약 분석실' 구축
시는 지난해 9월, 농업진흥청의 '2021년 농산물 안전분석실 운영 공모사업'에 선정, 국비 8억원을 확보했다.

시는 총사업비 16억원을 들여 이달 말까지 농업기술센터 내 농업과학교육관 1층(120㎡)에 농산물 안전분석실을 구축한다.

공사가 끝나면 출하 전 농산물을 대상으로 잔류농약 320개 항목에 대한 분석이 가능해진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로컬푸드, 친환경 인증, 학교급식·군납 등 지역 농산물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연간 최대 3천 점의 잔류농약 분석을 지원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민간기관 의뢰 때 1건당 30여만원에 달하는 검사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연간 약 9억 원에 달하는 농업인 경영 안정 지원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순근 스마트농업과장은 "지역 농업인에게 도움이 되도록 농산물 안전분석실 구축 공사를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