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는 30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21 ACL 동아시아지역 8강과 4강전이 올해 10월 17일부터 20일까지 전주에서 개최된다"고 발표했다.
ACL 조별리그 이달 초 종료되면서 16강에 진출할 동아시아지역 8개 팀과 서아시아지역 8개 팀이 모두 가려졌다.
지역별로 9월 14∼15일 16강전을 치르고 여기서 승리하는 팀들이 8강에 진출하는데, 동아시아지역 팀들은 한국에서 8강과 4강전을 치르게 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속에 이번 대회의 16강과 8강 4강은 단판 승부로 치러진다.
이번 ACL에 참가한 국내 K리그 팀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 포항 스틸러스, 대구FC는 모두 16강 진출을 확정한 상태다.
AFC 홈페이지를 보면 울산은 9월 14일 홈구장인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 전북은 9월 15일 역시 홈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빠툼 유나이티드(태국)와 16강 대결을 펼친다.
대구는 나고야 그램퍼스(일본), 포항은 세레소 오사카(일본)와 원정으로 맞붙는다.
K리그 팀들은 8강에 오르면 장거리 이동의 부담을 덜고 국내에서 경기를 할 수 있게 된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K리그 4개 팀이 모두 16강에 오른 만큼, 국내 팀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달 초 AFC에 개최 신청을 했다"며 "타 국가들과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비교했을 때도 국내에서 대회를 하는 게 안전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