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닭장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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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눌의 선(禪)사상·일본의 정토사상·마이스터 에크하르트의 영성 사상
순례, 그 아름다운 떠남 ▲ 닭장 일기 = 최명순 지음
일흔 다섯 살 수녀가 들려주는 닭과 자연, 인생과 영성 이야기다.
최명순 필립네리 수녀는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에 있는 '진동 요셉의 집'에서 자연과 함께 산다.
이곳은 예수성심시녀회가 기후 위기 시대에 지구와 화해하고, 다 함께 사는 길을 열기 위해 시범 운영하는 생태공동체다.
해외 선교사로 활동하고, 지난 16년간 수도회 행정을 봤던 저자는 모처럼 만끽하게 된 여유로운 시간을 닭과 함께한다.
그는 매일 닭장을 살피며 얻은 작은 깨달음을 카페에 일기 형태로 올렸고, 비록 소수지만 주변 열렬 독자들의 관심 속에 책으로 묶어 냈다고 한다.
닭장 속에서 어우러져 사는 닭들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어느새 힐링이 된다.
닭똥의 소중함을 섬세하게 풀어가는 대목에선 웃음도 터진다.
라온북. 267쪽. 1만5천 원. ▲ 지눌의 선(禪)사상·일본의 정토사상·마이스터 에크하르트의 영성 사상 = 길희성 지음
종교학자인 길희성 서강대 명예교수가 집필한 동서양 중세 사상가 책 3권이 재발간됐다.
이번에 새롭게 펴낸 책은 고려시대 위대한 선(禪) 사상가 보조국사 지눌(1158∼1210)의 사상을 다룬 '지눌의 선(禪) 사상'과 일본 가마쿠라 시대의 독창적 정토 사상가인 신란(1173∼1262)에 관한 연구서 '일본의 정토사상-신란의 절대 타력신앙', 독일 신비주의 사상가 에크하르트(1260(?)∼1328)에 관한 연구서 '마이스터 에크하르트의 영성 사상'이다.
이들 책은 길희성 '종교와 영성연구' 전집 시리즈 중 4·5·6번째로 나온 것이다.
길 명예교수는 은퇴 뒤 강화도에 '심도학사'를 만들어서 연구, 수련, 명상을 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종교강좌도 들을 수 있다.
동연. 각 280·316·384쪽. 1만7천∼1만9천 원. ▲ 순례, 그 아름다운 떠남 = 김태언 지음
가톨릭 성지순례 전문가인 저자가 들려주는 이스라엘 성지순례 이야기다.
단순히 성지에 관한 정보만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신학과 역사, 인문을 아우르는 풍부한 설명이 특징이다.
저자가 성지순례를 안내할 때 순례단에 소개했던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책에 풀었다고 한다.
여기에 순례 때 다하지 못했던 이야기, 스스로 순례자로서 가졌던 묵상을 담았다.
김태언 씨는 "길 위에서 길이 보여주고 알려준 이야기들, 길이 간직하고 있는 성경과 예수님에 대한 기억들, 그리고 같이 길을 걸었던 순례자들과 지도 신부님들을 통해 깨닫게 된 내용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의도"라고 집필 배경을 전했다.
예지. 314쪽. 1만8천 원.
/연합뉴스
순례, 그 아름다운 떠남 ▲ 닭장 일기 = 최명순 지음
일흔 다섯 살 수녀가 들려주는 닭과 자연, 인생과 영성 이야기다.
최명순 필립네리 수녀는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에 있는 '진동 요셉의 집'에서 자연과 함께 산다.
이곳은 예수성심시녀회가 기후 위기 시대에 지구와 화해하고, 다 함께 사는 길을 열기 위해 시범 운영하는 생태공동체다.
해외 선교사로 활동하고, 지난 16년간 수도회 행정을 봤던 저자는 모처럼 만끽하게 된 여유로운 시간을 닭과 함께한다.
그는 매일 닭장을 살피며 얻은 작은 깨달음을 카페에 일기 형태로 올렸고, 비록 소수지만 주변 열렬 독자들의 관심 속에 책으로 묶어 냈다고 한다.
닭장 속에서 어우러져 사는 닭들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어느새 힐링이 된다.
닭똥의 소중함을 섬세하게 풀어가는 대목에선 웃음도 터진다.
라온북. 267쪽. 1만5천 원. ▲ 지눌의 선(禪)사상·일본의 정토사상·마이스터 에크하르트의 영성 사상 = 길희성 지음
종교학자인 길희성 서강대 명예교수가 집필한 동서양 중세 사상가 책 3권이 재발간됐다.
이번에 새롭게 펴낸 책은 고려시대 위대한 선(禪) 사상가 보조국사 지눌(1158∼1210)의 사상을 다룬 '지눌의 선(禪) 사상'과 일본 가마쿠라 시대의 독창적 정토 사상가인 신란(1173∼1262)에 관한 연구서 '일본의 정토사상-신란의 절대 타력신앙', 독일 신비주의 사상가 에크하르트(1260(?)∼1328)에 관한 연구서 '마이스터 에크하르트의 영성 사상'이다.
이들 책은 길희성 '종교와 영성연구' 전집 시리즈 중 4·5·6번째로 나온 것이다.
길 명예교수는 은퇴 뒤 강화도에 '심도학사'를 만들어서 연구, 수련, 명상을 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종교강좌도 들을 수 있다.
동연. 각 280·316·384쪽. 1만7천∼1만9천 원. ▲ 순례, 그 아름다운 떠남 = 김태언 지음
가톨릭 성지순례 전문가인 저자가 들려주는 이스라엘 성지순례 이야기다.
단순히 성지에 관한 정보만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신학과 역사, 인문을 아우르는 풍부한 설명이 특징이다.
저자가 성지순례를 안내할 때 순례단에 소개했던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책에 풀었다고 한다.
여기에 순례 때 다하지 못했던 이야기, 스스로 순례자로서 가졌던 묵상을 담았다.
김태언 씨는 "길 위에서 길이 보여주고 알려준 이야기들, 길이 간직하고 있는 성경과 예수님에 대한 기억들, 그리고 같이 길을 걸었던 순례자들과 지도 신부님들을 통해 깨닫게 된 내용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의도"라고 집필 배경을 전했다.
예지. 314쪽. 1만8천 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