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승재-채유정은 26일 일본 도쿄 무사시노노모리 종합 스포츠플라자에서 열린 대회 배드민턴 혼합복식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정쓰웨이-황야충(중국)에 0-2(14-21 17-21)로 졌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패했지만, 서승재-채유정은 2승 1패를 기록하며 A조 2위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3승을 기록한 정쓰웨이-황야충이 조 1로 8강에 올랐다.
같은 A조의 네덜란드(로빈 타벨링-셀레나 픽)는 1승 2패, 이집트(아담 하템 엘가말-도하 하니)는 3패로 탈락했다.
도쿄올림픽 배드민턴 복식 경기는 조별리그에서 1·2위를 차지해야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서승재-채유정은 1차전에서 네덜란드를, 2차전에서 이집트를 각각 2-1, 2-0으로 누르고 상승세를 탔다.
이날 3차전 상대인 정쓰웨이-황야충은 2018·2019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을 휩쓴 혼합복식 최강팀이다.
세계랭킹 1위를 유지하며 출전한 도쿄올림픽에서도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힌다.
초반 분위기를 내주며 1게임에서 패한 서승재-채유정은 2게임 시작과 함께 4-0으로 앞서가며 반격에 나섰다.
잠시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7-7로 따라잡은 서승재-채유정은 14-14까지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정쓰웨이-황야충은 내리 4점을 빼앗아 14-18로 달아났다.
채유정의 활약으로 3점 추격하며 양 팀의 간격은 다시 1점 차(17-18)가 됐다.
그러나 서승재-채유정은 역전에 실패하며 경기를 내줬다.
서승재-채유정은 이제 8강 준비에 돌입한다.
혼합복식 8강 대진은 26일 모든 경기가 끝나고 추첨으로 결정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