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진 / 연합뉴스
김원진 / 연합뉴스
김원진(29)이 2020 도쿄올림픽 유도 69㎏ 동메달 결정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김원진은 24일 일본 도쿄 지요다구 일본무도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유도 남자 60㎏급 패자부활전 동메달 결정전 루카 맥헤이제(프랑스)와 경기에서 지도패(반칙패)를 기록했다.

정규시간 4분 동안 지도 1개를 받은 김원진은 연장 2분 14초에 소극적인 플레이를 했다며 심판으로부터 두 번째 지도를 받았다. 연장전 3분 15초에 세 번째 지도가 선언돼 패했다. 소극적인 경기를 하거나 반칙성 플레이를 하면 지도를 받고, 지도 3개가 쌓이면 선수는 반칙패를 기록한다.

한국 유도 경량급 간판으로 불리는 김원진은 이로써 도쿄 대회를 '노메달'로 마무리하고 귀국하게 됐다. 그는 16강전에서 에릭 타카바타케(브라질)에게 연장 승부 끝에 한판승을 거뒀으나 8강전에서 옐도스 스메토프(카자흐스탄)에게 절반 2개를 내주고 패했다. 패자부활전을 통해 동메달 결정전까지 올라왔으나 결국 열매를 맺지 못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