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포 사일리지는 재배와 수확을 마친 작물의 영양소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작물을 흰색 비닐(곤포)로 여러 겹 감아 포장한 것을 말한다.
곤포 사일리지에 사용된 비닐은 접착력이 강해 농가에서 재활용하기 어렵고, 이 때문에 사용 후 방치되거나 자체 소각돼 환경오염을 일으키기도 한다.
매년 사용 후 버려지는 사일리지용 폐비닐은 국내에서만 약 1천200t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된다.
SK종합화학은 협력사인 '동민산업'을 통해 논밭에 버려지는 폐사일리지 약 50%를 수거하고, 이를 재활용해 석유화학제품을 담는 포대로 제작했다.
이 업사이클 포대는 기존보다 약 25%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가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또한 SK종합화학은 친환경 사회적기업 우시산, 라잇루트, 몽세누 등과 함께 곤포 사일리지 폐비닐을 재활용한 친환경 업사이클 제품도 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