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시가 주최하고 고양컨벤션뷰로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2017년 마이스 도시의 지속 가능성을 주제로 처음 열렸으며, 올해 5회째를 맞은 토종 컨벤션이다. 한국관광공사와 경기관광공사, 한국마이스협회를 비롯해 국제컨벤션협회(ICCA), 국제회의파트너십(INCON) 등 국제기구가 후원기관으로 참여한다.
올해 고양 데스티네이션 위크의 주제는 ‘마이스, 도시를 되살리다!(MICE, reboot the city!)’.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마이스를 통해 되살린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25일에는 국제 데스티네이션 경쟁력 포럼이 고양 킨텍스와 온라인에서 동시에 열린다. 둘째날인 26일엔 아시아 데스티네이션 라운드 테이블과 글로벌 데스티네이션 지속가능성 운동 아시아·태평양 포럼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데스티네이션 마케팅과 지속 가능성을 주제로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를 위한 교육과 교류·협력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26일 아시아 데스티네이션 라운드 테이블에선 말레이시아 최초의 컨벤션뷰로인 사라왁 비즈니스 이벤트와 일본 고베 컨벤션뷰로, 고양컨벤션뷰로가 마이스 도시 마케팅의 성공 사례를 소개한다. 교육 세션에서는 게리 그리머 게이닝엣지 대표의 강연에 이어 애드 길레스피 그린피스 디렉터가 ‘우리가 원하는 미래’를 주제로 발표한다.
이상열 고양컨벤션뷰로 사무국장은 “코로나19 사태를 통해 도시의 지속 가능성이 중요한 이슈로 떠올랐다”며 “고양 데스티네이션 위크가 위기 상황에 처한 도시들이 마이스를 통해 어떻게 지속 가능성을 유지하고 빠르게 회복해 나갈 것인지 방향성과 전략을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