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문대통령 방일 무산에 "실리 취할 대화전략 수립해야"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황보승희 수석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에서 "코로나19로 경제가 어려운데, 경제적 이해관계가 얽힌 일본과의 관계가 더 나빠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계속 대화를 이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보 수석대변인은 "독도 영유권 주장, 외교관 발언 등 일본의 최근 행동이 유감스럽지만, 우리 정부 역시 아쉬운 면이 많았다"며 "일본을 상대로 실리를 취할 수 있는 대화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당내 대권 주자인 박진 의원은 SNS에 "이번 도쿄올림픽은 한일관계를 미래지향적 파트너십으로 개선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다"며 "문 대통령 임기 중 한일관계 개선은 이제 물 건너갔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한일관계 정상화는 이제 차기 정부의 몫"이라며 "문재인 정부는 반일 감정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숱한 말 바꾸기와 임기응변으로 한일관계를 악화시킨 책임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고 비난했다.

그는 도쿄올림픽 이후 일본의 자민당 총재 선거를 한일관계 개선의 변수로 꼽으면서 "망가진 한일관계를 수습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끝까지 다해 달라"고 문 대통령에게 요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