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200억원 규모의 사모 전환사채(CB)를 발행했다고 16일 밝혔다.

표면 및 만기 이자는 없다. 만기일은 2026년 7월16일이다. 전환권 행사 시 발행될 신주는 96만2788주로, 총 주식수 대비 6.71%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신제품 개발에 활용한다. 또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신규 지사 설립을 통해 영업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박종익 엘앤케이바이오메드 전략기획실 부사장은 “현재 개발 중인 혁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회사가 글로벌 주요 기업으로 도약하는 종잣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자체 개발한 3종의 혁신제품에 대해 2019년 9월부터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받았다. 최소침습수술(MIS) 및 경추 임플란트 시스템에서도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작년 말 코넥스에 상장한 관계사 루트락과 함께 국내 시장에도 척추 임플란트 제품을 공급 중이다. 이를 통해 국내 사업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대부분 미국에서 발생하던 매출이 국내는 물론 유럽과 동남아시아 등으로 다각화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용인 제2공장 준공식을 갖고 척추임플란트 무균제품 생산에 들어갔다. 수출 증가에 대비해 생산능력을 기존의 2배로 확대했다.

이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