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무대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파주 프런티어 FC가 SNU서울병원과 공식 지정 병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협약식은 지난 2일 SNU서울병원 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이상훈 대표원장, 서상교 대표원장을 비롯해 황보관 파주 프런티어 단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의료 협력의 필요성과 향후 공동 사업의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이번 협약으로 SNU서울병원은 파주 프런티어 FC의 공식 지정 병원으로서 선수들의 시즌 준비와 경기 운영 전반에 걸친 종합 의료 시스템을 제공하게 된다. 주요 협력 내용에는 ▲경기·훈련 중 부상 예방과 치료 ▲전문 메디컬 테스트 지원 ▲홈경기 의료지원 체계 구축 등이 포함된다. 또한 양 기관은 공동 연구, 헬스케어 프로그램 개발, 다양한 사회공헌 및 프로모션 활동 등 중장기적 사업 확대도 추진할 계획이다.이상훈 대표원장은 “축구는 반복 충격과 고강도 움직임이 많은 종목인 만큼 근골격계의 세심하고 전문적인 관리가 필수”라며 “파주 프런티어 FC 선수들이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병원 차원의 역량을 집중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서상교 대표원장 역시 “선수들의 건강관리와 경기력 향상을 최우선으로 지원하고, 의료 파트너로서 파주 프런티어 FC의 안정적 성장에 힘을 보태겠다”며 협력 의지를 밝혔다.황보관 파주 프런티어 단장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SNU서울병원과 협약을 체결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특히 스포츠 손상 분야에 저명한 두 대표 원장님과 의료진들의 관리 아래 선수들이 더욱 안정적으로 시즌을 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
“내년엔 미국에서 함께 뛰어야죠.”4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코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를 대표하는 장타자 방신실과 이동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 최종전을 하루 앞두고 만나 서로에게 힘을 불어넣었다.두 선수는 5일부터 닷새간 열리는 LPGA투어 Q 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에 출전한다. 결전을 앞두고 한국경제신문과 서면으로 인터뷰한 방신실과 이동은은 “꿈에 그리던 무대에 가기 위한 관문”이라며 “긴장되지만 그만큼 꼭 통과하고 싶고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입을 모았다. ◇ 두 ‘장타 여왕’ 나란히 미국행‘장타여왕’ 방신실은 KLPGA투어 간판스타다. 올해만 3승을 거두며 공동 다승왕에 올랐고, 톱10에 12차례나 입상하는 등 꾸준한 성적으로 톱 랭커의 지위를 굳혔다. 그는 지난 6월 LPGA투어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 출전한 뒤 미국행 결심을 확고하게 굳혔다고 한다. 당시 방신실은 공동 23위를 기록했다.2025 KLPGA 대상 시상식 하루 뒤인 지난달 29일 미국으로 출국해 현지 적응을 마친 방신실은 “저에게 의미 있는 도전”이라며 “결과와 상관없이 저를 한층 단단하게 만들어 줄 관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마음은 가볍게, 목표는 분명하게 두고 최선을 다해 기회를 잡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지난해 KLPGA투어에 데뷔한 이동은 역시 장타 하면 빼놓을 수 없다. 이번 시즌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는 238.7m로 방신실(236.5m)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올해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메이저 퀸’으로 우뚝 선 그 역시 8월 메이저 대회인 A
“대한민국 체육의 ‘젖줄’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국민 모두가 평생 즐기는 스포츠의 허브’로 거듭나겠습니다.”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사진)이 4일 서울 방이동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1988년 서울올림픽 잉여금 3521억원으로 조성된 공단은 스포츠토토 사업을 통해 한국 체육 재정의 98%를 책임지고 있다. 1984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인 하 이사장은 지난해 11월 취임한 뒤 관련 기관을 발로 뛰며 국민과 공단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국민체육센터를 신규로 30곳 추가 설치하고 건립 지원금도 40억원으로 늘리며 국민들에게 과학적인 체력 측정을 통한 운동 처방을 제공하는 국민체력인증센터도 현재 75곳에서 101곳으로 확대하기로 했다.인공지능(AI) 전담부서도 신설했다. 올림픽공원을 국내 최초 AI 체육공원으로 시범 운영하고, 데이터와 AI를 활용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 지원, AI 무인 중계 시스템 도입도 준비하고 있다.공단의 새해 슬로건은 존중·조화·정정당당이다. 하 이사장은 “서울올림픽의 정신을 계승해 스포츠를 통해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자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생활체육 참여율을 세계 최고 수준인 65%까지 끌어올리고, 체육 시설 안전사고 예방 활동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내년 9월 개관하는 국내 최초 스포츠 박물관, 문화와 서울올림픽 유산이 어우러진 명품 공원으로 변신할 올림픽공원을 통해 국민이 일상에서 스포츠와 서울올림픽의 유산을 더 가까이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하 이사장은 “1957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카뮈는 ‘10대에 축구 골키퍼로 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