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만6천여건은 계도 안내…17일부터 위반하면 과태료

주행 제한 속도를 낮추는 '안전속도 5030' 시행 이후 12주간 대구 시내 도로 과속 단속 건수가 17만8천542건으로 나타났다.

'안전속도 5030' 시행 후 대구서 17만8천여건 단속
안전속도 5030을 시행한 지난 4월 17일부터 이달 9일까지 무인단속 장비로 단속한 결과다.

대구경찰청은 오는 17일 안전속도 5030 본격 단속을 앞두고 3개월 계도 기간을 둔 만큼 단속 사례 중 8만6천499건에는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았다.

하루 평균 단속 건수는 4월 2천227건, 5월 2천239건, 6월 2천83건, 7월 1천726건으로 매달 2천건을 웃돌았다.

과속이 가장 잦은 구간은 달서구 상인동 하양은하아파트 앞 대동시장네거리 방향 도로로 4천624건이 단속됐다.

이어 북구 서변동 영남네오빌 앞 산격대교 방향 도로 4천472건, 달서구 이곡동 성서노인종합복지관 앞 불미골네거리 방향 도로 4천100건 순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17일부터 안전속도 5030을 위반하면 과태료를 매긴다"며 "제한속도를 줄여 교통사고를 줄인다는 취지에 따라 안전 속도 규정을 준수해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