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성남FC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1명으로 늘어났다.

성남 구단은 14일 오전 선수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선수단 확진자가 총 11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확진자 중 선수는 5명, 스태프는 6명이다.

성남은 첫 확진자가 발생하자마자 곧바로 선수단 46명 전원에게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도록 했다.

13일까지 이들 검사 결과를 모두 확인해 9명의 확진자를 확인했다.

그러나 첫 검사 때 음성 반응을 보인 선수 중 2명이 13일 뒤늦게 코로나19 증상을 보여 재검사를 한 결과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구단은 "앞선 검사에서 음성이었던 선수들이 잠복기를 거쳐 추가로 증상을 나타내고 있다"면서 "위기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음성 판정을 받은 선수들의 컨디션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남 일부 스태프들은 방역 당국으로부터 24일까지 자가 격리하라는 통보를 받았다.

구단은 "선수들에게도 오늘 안으로 격리 일정이 통보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경기 연기는 격리 기간이 최종 확정된 뒤 한국프로축구연맹 지침에 따라 발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