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대유행 `친구`끼리 확진…동일 연령대 확산 증가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은 코로나19 4차 대유행과 관련 지난해 3차 유행과 비교했을 때 세대간 전파는 줄고 동일 연령대 간 전파 비중이 높다고 밝혔다.

13일 중대본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최근 유행은 가족을 통해 감염되는 비중은 감소하고 지인 또는 동료를 통해 감염된 비중이 3차 유행(23.8%)에 비해 40.0%로 두 배 가량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또 선행확진자의 연령분포 분석 시 60대 이상 비중은 감소(30.0% → 13.4%), 60세 미만 비중은 증가(70.0% → 86.6%)했다고 강조했다.

4차 대유행이 20~30대 젊은층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거센 만큼 같은 연령대의 지인을 통해 확산되는 것이다.

실제 20~30대 및 40~50대의 경우 동일 연령대 선행확진자 비율이 각각 19.9%, 23.5%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최근 한 달간 수도권에서 확진자는 20대 연령층에서 가장 높은 발생률을 보이고 있다.

인구 10만명당 발생률은 20대가 6월5월주에 3.8명에서 7월1주 5.2명으로 늘었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유전자분석 결과, 지난해 12월 이후 현재까지 확인된 변이바이러스는 총 3,353건이이라고 밝혔다.

이가운데 알파형 2,405건, 베타형 143건, 감마형 15건, 델타형은 790건이다.

최근 1주(7/4.~7/10)간 추가로 확인된 주요 변이바이러스 확진자는 536명이었으며, 바이러스 유형별로는 알파형 162명, 델타형 374명이었다.

정재홍기자 jh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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