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은 롯데케미칼, 동남기업과 함께 콘크리트 압축 강도를 향상하는 혼화제를 개발해 현장에 적용했다고 13일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혼화제의 주요 원료인 산화에틸렌 유도체를 생산하고 있으며, 롯데건설 등과 공동연구를 통해 콘크리트의 초기 강도를 높이는 혼화제를 개발해 제품화하는 데 성공했다.

롯데건설 "콘크리트 압축 강도 높이는 화학 혼화제 개발"
이번에 개발한 혼화제는 일반 제품보다 콘크리트 제조 시 물 사용 저감효과가 우수하고, 콘크리트 유동성과 점성 개선에 탁월한 장점이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일반 혼화제를 사용했을 때보다 콘크리트 강도도 2배 이상 강해졌고 작업 과정에서 거푸집 전도 위험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건설 기술연구원 박순전 원장은 "혼화제를 실제 공사 현장에서 사용한 결과 공기 지연을 최소화하고 이산화탄소 발생량 저감 효과까지 거둘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콘크리트 구조체 품질 확보를 위해 해당 기술 적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