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 코로나19 확진자 5명으로…K리그 일정 변경 가능성
프로축구 성남FC 선수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명으로 늘어났다.

12일 프로축구연맹과 성남 구단에 따르면 전날 1군 A코치가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날 오전 11시까지 성남 선수단에서 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추가 확진자 중 2명은 스태프이며, 2명은 선수인 것으로 확인됐다.

선수 확진자 중 1명은 1군으로 분류된다.

성남은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강원 고성에서 전지훈련을 했다.

훈련 마지막 날 A코치 등 2명이 코로나19 증상을 보여 자가검사 키트로 검사를 한 결과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에 다음날인 11일 선수단 전원이 PCR 검사를 받았고, 이중 A코치가 가장 먼저 확진 통보를 받았다.

성남FC 코로나19 확진자 5명으로…K리그 일정 변경 가능성
12일 오전까지 선수단 전원이 모두 검사 결과를 확인한 게 아니어서 추가 확진자가 더 나올 수 있다.

선수단 자가격리를 해야 하는 것은 물론 K리그1 경기 일정을 변경하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

프로연맹 관계자는 "한 팀에서 대규모로 확진자가 나와 당혹스럽다"면서 "모든 인원에 대한 검사 결과가 다 나오고 역학조사로 밀접접촉자 규모를 확인한 후 경기 일정 조정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성남은 코로나19 때문에 14~17라운드 4경기가 연기된 바 있다.

당시 성남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으나 앞서 맞대결을 한 FC서울에서 확진자가 나와 이후 경기가 미뤄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