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V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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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많은 기업들과 학교들이 재택근무를 권장하고 비대면 온라인 수업 등으로 수요가 급격히 늘어난 전자제품 시장에 베트남산 전자기기들의 수출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다.

올 상반기 베트남산 휴대전화 및 전자제품 수출액은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약 20% 늘어나 각각 251억 달러, 237억 달러를 기록했다.

베트남 산업통상부는 최근 발표에서 베트남의 전자제품 수출이 삼성전자 스마트폰을 필두로 컴퓨터와 네트워크기기에 대한 수요가 더 늘어 올해 견고한 수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베트남 현지 매체 베트남넷의 ICT뉴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기승을 부리고 있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사람들의 이동이 줄고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 이용시간이 늘어나며 올 하반기에도 전자기기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지난해 베트남의 전자제품 수출액은 960억 달러로 전체 베트남 수출액의 3분의 1에 달했는데 이런 이유로 올해 수출액은 더욱 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한 ICT뉴스는 "삼성전자는 베트남 박닌성과 타이응우옌성에 각각 최대 부품 생산공장과 단말기 생산기지를 두고 베트남 전자제품 수출을 이끌 전망인데, 실제로 삼성 스마트폰의 60%는 베트남에서 제조 및 조립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기준 삼성의 박닌성과 타이응우옌성 공장의 스마트폰 생산량은 각각 9460만 대, 9840만 대에 이르렀는다"고 전했다.

지난해 삼성전자 스마트폰은 전년 대비 17.7% 감소했지만, 여전히 베트남 전체 스마트폰 수출에서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90% 이상에 달한다.

대니얼 오기자 danieloh@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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