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코로나 위기에 무상감자 단행…"재무구조 개선"
제주항공이 주식 액면가를 5분의 1로 감액하는 무상 감자를 한다.

제주항공은 "결손금 보전 및 재무구조 개선을 목적으로 무상감자를 할 계획"이라며 "8월 13일 임시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절차가 진행된다"고 7일 공시했다.

제주항공은 액면가 5천원의 보통주를 액면가 1천원으로 감액할 계획이다.

자본금은 무상감자 이전 1천924억원에서 384억원으로 감소한다.

제주항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완전 자본잠식을 피하기 위해 감자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

자본잠식은 자본총계가 자본금보다 적어지는 상태를 의미한다.

제주항공의 1분기 자본총계는 1천371억원, 자본금은 1천924억으로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자본잠식률은 28.7%이며, 자본잠식률이 50%를 넘으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