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밀워키와 트레이드로 불펜 보강…리처즈 영입
류현진(34)의 소속팀인 미국프로야구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트레이드로 불펜을 보강했다.

토론토가 7일 밀워키 브루어스에 좌타 내야수 라우디 텔레스를 내주고 우완투수 트레버 리처즈와 보든 프랜시스를 데려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리처즈는 올 시즌에만 두 차례 유니폼을 갈아입게 됐다.

리처즈는 앞서 지난 5월 22일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밀워키로 이적했다.

밀워키에서 15경기에 구원 등판해 3승 무패 평균자책점 3.20으로 활약했다.

올 시즌 불펜진이 흔들리는 토론토에 필요한 조각이다.

현재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에 머무는 토론토는 앞서 제이컵 반스, 애덤 심버를 영입한 데 이어 또 한 명의 불펜 투수를 영입하며 '가을야구'를 향한 승부수를 띄웠다.

프랜시스는 올 시즌 밀워키 산하 마이너리그 더블A와 트리플A에서 11경기에 선발 등판해 7승 3패, 평균자책 3.62를 남겼다.

토론토를 떠나 밀워키에 합류한 텔레스는 장타 능력을 갖춘 좌타자다.

올 시즌에는 50경기 타율 0.209, 4홈런 8타점으로 부진하지만 2019년에는 21홈런을 쳐낸 파워 히터다.

밀워키는 1루수 대니얼 보겔백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8월까지 복귀가 어려운 상황이라 1루수 보강이 필요했다.

텔레스는 8일 뉴욕 메츠전부터 밀워키 유니폼을 입고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